“워커 장군 동상 이전을 시작으로 평택이전 시작된 것”

미8군, 6월 말 중 본대 평택이전 마무리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미군기지 미8군사령부에서 열린 워커장군기념물 이전행사에서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워커장군동상 이전을 시작으로 미8군사령부는 용산에서 평택으로 이전하게 된다.왼쪽부터 토머스 밴달 주한 미 8군사령관, 브룩스 사령관, 백선엽 예비역 대장(사진 출처 미8군사령부)

주한 미8군사령부가 25일 서울 용산기지에서 워커 장군 동상 이전식을 갖고 본격적인 평택 이전을 알렸다.

미 8군사령부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8군사령부 건물 앞에서 열리는 기념식 소식을 전하며 “4월 25일 워커 장군 동상을 평택으로 이전하는 기념식을 갖는다”면서 “미8군이 용산에서 캠프 험프리스로 이전을 시작하는 역사적인 행사”라고 밝혔다.

토머스 밴달 미 8군사령관이 주관한 기념식에는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과 백선엽 예비역 대장 등 한미 양국 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6.25전쟁 당시 미8군사령관을 지낸 월튼 워커(1889∼1950) 장군은 인천상륙작전으로 패퇴하는 북한군을 쫓아 북상하던 중 경기도 양주에서 교통사고로 숨을 거뒀다. 2010년 6월에 제막됐던 워커 장군 동상은 5월 초 캠프 험프리스로 이전된다.

한편, 주한미군 평택 이전 사업은 전국에 흩어져 있는 주한미군 기지를 재배치해 안정적 주둔 환경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2003년 한미 양국 정상 합의에 따라 이루어졌다.

지난달 선발대를 평택으로 보낸 미8군은 6월 말까지 본대 이전을 마무리할 계획으로 주한미군사령부의 이전은 오는 11월께 마무리 된다.

주한미군 평택 이전 사업은 대부분 올해 안으로 끝낼 방침으로 지난달 기준 기지 조성 공사 진도는 94%이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평택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