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색깔과 모양의 다기와 도자기 전시

전시실 한편에 전통차 체험하는 공간 마련해 호응도 높아

초아(草兒) 김정아 작가의 제 1회 도예전 ‘다기를 짓다’가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송탄 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진행됐다.

한국 문화 중 대중에게 생소한 도자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도예전은 100평 남짓한 공간에 김정아 작가가 제작한 다양한 모양과 색깔의 다기들이 전시됐다. 또한 다기뿐만 아니라 김 작가의 도자기 작품도 전시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들은 전통적인 도예문화에 현대적인 색깔을 입힌 것들로써, 이번 도예전을 통해 진부하게 여겨진 한국 도자 문화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시실 한편에는 전통차를 마시는 공간을 마련해 도예전을 찾은 시민들과 김 작가가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좋은 호응을 얻었다. 김정아 작가는 “이 공간을 통해 시민들과 문화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고, 이곳을 찾는 사람들도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찬 한잔의 여유를 가질 수 있어 좋아했다”고 전했다.

 

미니인터뷰 _ 초아 김정아 작가

전시목적?

지역 주민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 오늘날 많은 현대인들이 도자 문화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도자 문화를 발전시키고 싶은 바람이 있다. 또한, 문화를 매개로해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은 마음도 컸다. 전시실 한편을 전통차를 마시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전시의 컨셉은?

전통에 뿌리를 두고 현대의 도자 문화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다양한 색깔, 세련되고 심플한 디자인을 통해 한국 도자가 고리타분하지 않고, 많은 이들이 감상할 수 있는 예술임을 느끼게 하고 싶었다.

 

개인전으로 큰 전시실을 사용하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았나?

공간을 채우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어떤 사람들은 개인전으로 이렇게 많은 작품을 전시한다는 것에 놀라기도 하는데, 이러한 반응에 뿌듯함을 느낀다. 하지만, 작품에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죽을 때까지 국악과 도자기를 벗 삼아 살아갈 예정이다. 웃다리 평택농악 이수자이기도 하며, 국악으로는 동적인 기쁨을 얻고, 도자기를 통해서는 정적인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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