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경기도-평택시-성대-브레인시티개발(주) 협약

사이언스파크 부지 축소 대신 건축비 2450억 원 지원

스마트카 등 7대 전략 프로젝트로 4차산업 전진기지 구축

16일 오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공재광 평택시장, 정규상 성균관대학교 총장, 이연홍 평택도시공사 사장, 윤용오 브레인시티개발(주) 대표이사가 ‘평택 브레인시티 조성사업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윤용오 브레인시티개발(주) 대표이사, 정규상 성균관대학교 총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공재광 평택시장, 이연홍 평택도시공사 사장)

평택 브레인시티에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7대 전략 프로젝트를 수행할 성균관대 사이언스파크 조성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평택시·성·균관대·평택도시공사·브레인시티개발(주)는 16일 오후 2시 경기도청상황실에서 성균관대 사이언스파크 조성 관련 기관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남경필 지사와 공재광 시장, 정규상 성균관대 총장, 이연흥 평택도시공사 사장, 윤용오 브레인시티개발(주) 대표와 브레인시티 사업지역 주민 등이 참석해 성공적인 브레인시티 사업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협약서는 오는 7월까지 성균관대 사이언스파크 부지 57만7085㎡(17만5000평)를 350억 원에 매입하는 분양계약 조건과 사이언스파크 부지 축소를 대신해 공공 SPC 사업 이익금에서 총 2450억 원의 건축비용을 성균관대 측에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경기도와 평택시는 사이언스파크의 원활한 조성을 위한 인․허가 등의 행정지원, 민원해소 대책 추진, 지역교육발전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다. 성균관대는 협약 체결 후 6개월 이내에 공간수요계획, 토지이용계획, 연도별 건축계획, 인력배치계획 등을 수립 및 제출을 약속했다.

또 평택도시공사는 공공 SPC를 위한 행정지원 및 수요 확보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브레인시티개발(주)는 PF 등의 금융조달과 보상․분양 관리, 성대 사이언스파크 조성 건축지원금 집행 및 시설 준공 등의 역할을 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성균관대는 앞으로 6개월 안에 스마트카,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시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바이오신약, 방사광가속기 등 미래 4차 산업혁명 7대 전략 프로젝트를 추진할 ‘성균관대 사이언스파크’의 구체적인 조성 계획을 내놓아야 한다.

성균관대는 이곳에 7대 프로젝트를 수행할 산·학·연 R&D 단지와 함께 교육시설을 갖춰 창의적 인재들에 대한 육성을 담당함은 물론,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 등의 융·복합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만들 계획이다.

공재광 시장은 “브레인시티 사업이 그동안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인내하고 지지해준 지역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 이번 협약으로 브레인시티 산업단지가 삼성 및 LG 산업단지와 더불어 대한민국의 신성장경제 축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성균관대학교와 평택시가 공동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 브레인시티’는 평택시 도일동 일원 482만5000㎡(146만평)에 성균관대 사이언스파크파크를 유치하고, 글로벌 교육·연구·문화·기업의 지식기반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2010년 사업승인을 받았으나 2014년 4월 경기도가 자금조달 등의 문제를 들어 산업단지 해제 및 사업시행자 취소처분을 내렸다. 이에 시행사인 브레인시티개발(주)는 경기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소송 과정에서 경기도가 법원의 조정권고안을 받아들여 지난해 6월 사업이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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