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 ‘지속가능발전도시와 시민생활’ 과목 마무리

평택로컬푸드·거버넌스·미세먼지·지속가능발전 등 현안 진단

‘지속가능발전도시와 시민생활’ 과목을 수강한 평택대 학생들이 주제별로 조사 및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지역사회 문제를 평택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고민해보는 ‘지속가능발전도시와 시민생활’ 과목이 지난 14일 청소년카페 모모에서 발표회를 갖고 학기를 마무리했다.

평택대학교 학위 과정 중 교양 선택 과목으로 편성된 ‘지속가능발전도시와 시민생활’로 이 학교 1학년과 4학년 학생 15명이 수업에 참여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주제별로 나뉘어진 4개 조는 평택로컬푸드와 거버넌스, 지속가능발전, 미세먼지 등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심양순․이종화․정인순․송광재 학생들로 구성된 로컬푸드팀은 지리적 위치와 홍보부족, 정보전달제공 부족 등을 평택로컬푸드의 문제점으로 꼽고 SNS()를 활용한 홍보시스템 구축, 유비쿼터스와 위치 기반 서비스․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정보시스템 구축 등을 해결방안으로 내놓았다.

박정은․윤예원․이도경․이수민 학생의 거버넌스팀은 평택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거버넌스 사례들을 조사하여 제시하고 평택의 거버넌스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방정부의 권한강화와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 자치단체장과 정치인들의 의지, 다른 지역 성공사례 벤치마킹 등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지속가능한 도시로서 평택시의 현황과 한계에 대해 살펴본 지속가능발전팀의 강민경․김지환․김태경․정오빈 학생은 평택환경축제, 상수원보호구역 및 갯벌 보존을 위한 노력에 대해 살펴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열린 마음으로 협치를 해나가야 한다고 분석했다. 또 대학 자체적으로 캠퍼스 내에서 실천 가능한 지속가능발전목표 지표를 설정하고 실천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중국발 스모그 유입과 국내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로 대기의 질이 날로 악화되고 있는 평택시의 상황과 대응방안 등을 조사한 유성민․이재호 학생은 미세먼지의 위험성과 평택시민들의 피해현황 평택시가 추진 중인 미세먼지 저감 대책 ‘텐텐프로젝트’의 한계점에 대해 진단했다. 이들은 텐텐프로젝트가 중국발 미세먼지 영향을 축소해서 대책을 수립하고 초미세먼지의 경우 세계보건기구에서 정한 기준보다 낮은 기준으로 적용해 실효성이 없다고 분석했다.

지도교수인 이창언 교수는 “대학생들이 평택의 현장 속으로 한 걸음 더 들어가 지역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거치며 지역대학의 책임과 역할을 재조명 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데 의미가 크다”면서 “지역대학의 지역밀착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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