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소고기 먹는 날 ... ‘도담’에서 다양하게 즐기는 1등급 한우

치맛살·채끝등심·꽃등심으로 구성된 화로구이세트와 육회, 그리고 육사시미

초밥위에 원하는 고기와 양념을 골라 먹는 즐거움…그리고 새로운 맛

음식점이라기 보다는 한국형 선술집

갑자기 소고기가 먹고 싶은 날이 있다. 전문가들은 사람들이 붉은 고기를 탐하게 되는 건 철분과 아연이 결핍돼 있다는 몸의 신호라고 분석을 하기도 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몸의 필요’에 따라 소고기를 먹기 보다는 어느 정도 금전적 여유가 있어야 소고기를 먹는다. 외식으로 소고기를 먹겠다는 결심을 하면, 또 다른 선택을 해야 한다. 구이로 먹을 것인지, 육회나 육사시미를 먹을 것인지. 보통은 무난한 ‘구이’를 선택하지만, 육회나 육사시미 같은 별미도 마음 한 구석에 희망음식으로 남아있다.

하지만, ‘도담’에서는 이러한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 화로구이, 육회, 육사시미를 하나의 세트로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도담세트메뉴 3번은 치맛살, 채끝등심, 꽃등심 등의 화로구이 세트와 정갈하게 플레이팅된 육회와 육사시미를 맛볼 수 있다. 이외에도 간장새우, 베이컨새우 등도 테이블에 배치돼 무엇을 먼저 먹어야 할지 고민스럽게 한다.

또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초밥의 ‘밥’만 따로 나온다는 점이다. 최근 인테리어 업계를 중심으로 유행처럼 퍼지고 있는, 소비자가 자신이 원하는 물건을 스스로 만들 수 있도록 하는 반제품상태의 DIY(Do It Yourself) 상품이 ‘도담’에서는 음식의 형태로 손님들에게 제공되고 있는 것이다.

이 초밥을 어떻게 사용해 먹을지는 손님들의 자유다. 초밥에 화로구이를 얹어 먹어도 되고, 육회나 사시미를 곁들여 먹어도 된다. 먹는 즐거움 뿐 만 아니라 맛도 훌륭하다. 찰진 밥과 함께 먹는 고기는 어디에서도 먹어보지 못한 맛을 연출한다. 밥과 함께 씹는 즐거움이 더해지고, 고기의 고소함과 쌀의 고소함이 상호작용해 더욱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제공되는 고기 안에서 초밥은 무한리필되기 때문에 화로구이·육회·육사시미의 주 재료와 치즈·멸치속젓·절임양파·특재소스 등의 보조 재료를 사용해 다양한 경우의 수를 완성해 보기를 추천한다.

물론, 화로구이·육회·육사시미를 다른 재료 없이 먹는 것도 훌륭하다. 도담의 뜻이 ‘야무지고 탐스럽다’는 것처럼 ‘도담’의 고기는 야무지고 탐스럽다. 화로구이든 육회든 육사시미든 한 입만 베어 물어도 1등급 한우의 고품질을 느낄 수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품질 좋은 1등급 한우를 맛볼 수 있는 것은 박수언 사장의 발품이 있기 때문이다. “도담에서 사용하는 한우는 충북 음성 도축장에서 1등급 한우 암소를 직접 공급받고 있어요. 이 때문에 고기의 신선도와 품질을 최상으로 유지하고 있고, 유통마진을 줄여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1등급 한우를 소비자들에게 전할 수 있어요”라고 박 사장은 전한다.

박수언 사장

한편, ‘도담’은 영업시간에서 알 수 있듯이 음식점보다는 선술집에 가깝다. 선술집이라고 하면 이자카야나 참치집을 생각하지만, 박 사장은 “‘도담’은 한국식 선술집이에요. 사케 대신 한국 프리미엄 소주가 있어요”라고 전하며 ‘도담’의 색깔을 분명히 했다.

■ 평택시 중앙2로 130 1층 (031-653-1086)

■ 도담세트메뉴 35,000원 ~ 99,000원 / 한우육회(180g) 23,000원 / 한우육사시미(200g) 27,000원 / 한우표고버섯탕수 19,000원 / 한우육회비빔밥 10,000원 / 한우불고기버섯전골 25,000원 / 한우버섯된장전골 23,000원 / 미니화로구이 3가지(250g) 49,000원 / 미니화로구이 4가지(350g) 6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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