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역 농장 3곳 살충제 성분 검출

경기도가 도내 258개 산란계 전체 농가를 대상으로 살충제 사용 계란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평택의 3개 농장을 포함해 모두 18개 농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경기도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나머지 240개 농가의 계란은 안전한 것으로 결론을 내고 즉시 유통을 허용했다.

경기도는 18일 이같은 내용을 밝히면서 계란 외에도 메추리알과 육계 등의 축산 가공품 등에도 안전성 검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18개 농가에서는 피프로닐이 2건, 비펜트린이 15건, 플루페노쓰론 1건 등이 확인됐다.

이중 농산물품질관리원이 127개 친환경인증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검사에서는 13개 농가가, 경기도 동물시험위생소에서 일반 농가 131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검사에서는 5개 농가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살충제 검출 농가에서 생산되는 계란은 안전성검사에서 합격을 받을 때까지 출고가 보류된다. 경기도는 2주 이상 간격으로 2회 이상, 2배 물량에 대해 안전성검사를 실시해 안전성 여부를 검사하게 된다. 이밖에도 18개 농장에서 생산해 보관 중이거나 유통 중이던 계란 506만4000개를 회수해 모두 폐기토록 했다.

이들 농장에서 출하된 계란 표면에는 평택지역의 08KSD영양란, 08쌍용, 08SH를 비롯해 08LSH, 08광명, 08신둔, 08가남, 08양계, 08서신, 08마리, 08JHN, 08JYM, 08부영(양주), 08신선농장, 08LCY, 08맑은농장, 08신호, 08이레 등으로 표기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