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동 국회의원은 미세먼지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제공하는 미세먼지 연도별 평균자료 수치는 하강하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바른정당,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이 공개한 에어코리아 PM10 연도별 평균자료를 보면 1995년에 50~80㎍/㎥수준이던 PM10 수치가 계속적으로 하강하여 2013년에는 전국 모든 지역에서 PM10이 50㎍/㎥이하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코리아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에서 운영중인 사이트로 전국 대기오염측정망의 측정자료를 수집하여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에어코리아에서는 미세먼지 직경에 따라 지름 10㎛이하인 PM10, 지름 2.5㎛이하인 PM2.5로 측정․관리하는데, PM2.5의 경우 2015년 1월 1일부터 공개되어 연도별 평균자료는 공개되지 않고 PM10의 경우만 연도별 평균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유 의원은 “모든 국민들이 미세먼지가 심각해지고 있다 아우성인데, 미세먼지 측정을 총괄하는 기관의 데이터는 현실과 다르다”고 지적하고, “정확한 진단이 있어야 제대로 된 처방을 할 수 있는데, 측정소 운영 및 관리부터 꼼꼼하게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5월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 미세먼지 자동측정기의 16%인 17대가오차율 10%를 초과했고, 환경부 ․ 국립환경과학원의 ‘대기오염측정망 설치․운영지침’에 따르면, (도시대기)측정소는 대기오염 심각하거나 배출량이 많은 지역이 아니라 인구밀집지역에 우선으로 설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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