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국악 4개 부문(성악, 기악, 무용, 연희) 총 망라하는 단체로 설립할 것”

의회, “예술단 설립 방법 및 구성의 타당성을 투명하게 확보하는 게 우선”

평택시는 지난 12일 의회 간담회장에서 열린 ‘시의원 간담회’에서 국악예술단 운영계획을 밝혔다. 이날 제안설명을 맡은 평택시청 한병수 기획조정실장은 “현재는 서양문화를 바탕으로 한 예술단만 운영중”이라며 “평택지역의 전통문화를 발굴 및 계승하여 대내외적으로 우수한 공연을 실시하여 자부심과 애향심을 고취하기 위해 설립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주요 지원 조건으로는 ▲평택에 소재지를 두고 활동하고 있는 전문국악예술단체 ▲국악의 4개 부문(성악, 기악, 무용, 연희) 중 3개 부문 이상을 포함하여 만 18세 이상인 사람 40명 이상으로 단원 구성 ▲연주단원의 평택시 거주자 비율 80% 이상 등이다.

시는 초기 활동 기간은 2018년 선정 시부터 2019년 12월까지 총 2년 간이며 향후 공모 시 3년으로 변경될 수 있으며 주요 경력, 경험 등을 고려하여 외부전문위원 4명을 선정하여 심사를 통해 공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의원들은 ▲국악예술단 설립 취지의 정당성 ▲예술단 구성 및 운영에 대한 투명성 확보 ▲예술단 설립 방법의 타당성 등을 질의했다.

정영아 의원은 “4개 분야 중 3개 분야가 포함된 단체로 지원단체 조건을 제시한 것에 대해 특정단체 지원 의혹이 있는 것 아니냐”며 의문을 제기했으며 이에 대해 한병수 기획조정실장은 “지원 방법과 조건은 평택시 국악예술관련 18개 단체와 협의를 통해 마련한 것”이라며 “제안심사, 공연실적, 서류심사 등을 통해 공정하게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향후 11월 중으로 국악예술단 지침 개정(안) 조례규칙심의회를 의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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