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과정에서 인명 피해 없어

평택해경이 화성시 입파도 해상에서 배터리 방전으로 표류하던 보트를 구조했다.

평택해양경찰서(서장 김두형)는 10일 오전 10시 33분쯤 경기도 화성시 입파도 남서쪽 약 0.5해리(약 900미터) 해상에서 배터리 방전으로 표류하던 레저보트(이모씨 등 승선자 4명)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사고 레저보트는 오전 9시 38분쯤 경기도 남부 해상에서 배터리 방전으로 표류하고 있다며 긴급신고전화 119를 통해 신고를 했다.

그러나 신고자는 해상에 낀 옅은 안개 때문에 사고 위치를 정확하게 설명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평택해경은 부근을 경비하던 경비정 2척을 출동시켜 입파도 부근 해상을 수색하는 한편 신고자에게 해로드앱을 설치하여 사고 위치를 송신하도록 요청했다.

오전 9시 58분 평택해경은 해로드앱을 통해 보트가 표류하는 정확한 위치가 입파도 남서쪽 해상인 것을 파악했고, 경비정을 현장으로 보내 오전 10시 9분부터 레저보트 구조 작업을 실시했다.

평택해경은 사고 보트가 수심이 낮은 방향으로 흘러가 좌초할 위험이 있다고 판단, 입파도 민간해양구조선을 동원하여 안전해역으로 이동시켰으며, 안전해역으로 이동한 사고 보트는 출동한 평택해경 P73정에 의해 배터리 고장 수리를 받은 후 화성시 전곡항으로 이동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보트를 타고 바다로 나가는 레저객들은 고장이나 기상 악화에 대비하여 해도, 예비 배터리 등을 반드시 준비하고, 스마트폰에 해로드앱을 설치하여 위험한 상황에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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