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과 레슬링서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 획득

여자하키와 역도에서는 아쉽게 4위에 그쳐

 

[평택시민신문] 8월 18일부터 9월 2일까지 진행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평택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아시아에 대한민국을 알렸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참여한 평택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는 총 8명으로 볼링‧하키‧역도‧레슬링 등 4종목에 출전했다.

 

볼링의 류서연, 아시안게임 6번째 금메달
 

평택시청의 류서연 선수(사진 오른쪽 첫 번째)가 포함된 한국 여자 6인조 볼링 국가대표가 지난 24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여자 6인조 볼링경기에서 1위를 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평택시청 소속 선수들은 총 8명으로, 류서연 선수 이외에도 레슬링 경기에서 김민석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

 

류서연(오른쪽 세 번째) 선수를 포함해 6명이 출전한 6인조 볼링경기에서 한국선수들이 금메달 획득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평택시청의 류서연(30) 선수와 함께 이나영‧김현미‧이연지‧한별‧백승자 선수가 출전한 여자 6인조 볼링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이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24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볼링센터에서 열린 여자 6인조 볼링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은 총점 8338점으로 우승했다.

오전부터 시작된 1~3게임에서 한국 선수들은 4091점을 기록해 4024점의 말레이시아를 따돌리고 기선을 잡았다. 이후 오후에 재개된 4~5게임에도 한국선수는 리드를 지키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이번 금메달을 통해 류서연 평택시청 선수는 하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6개째를 목에 걸어 한국 선수 하계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세웠다. 류서연 선수는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여자 3인조에서 우승,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개인종합‧5인조‧마스터스를 휩쓸어 4관왕에 오른 바 있다.

 

레슬링 김민석, 의미 있는 동메달

김민석(25) 평택시청 레슬링 선수는 22일 자카르타 컨벤션센터 어셈블리홀에서 열린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란의 마흐디사데흐 아르파타페흐(Mahdizadeh Arpatapeh)를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김민석 선수는 상대선수에게 먼저 1점을 빼앗겼다. 하지만 아르파타페흐를 끊임없이 몰아치면서 점수를 냈고, 힘과 힘의 충돌이 이루어진 상황 속에서 점수를 빼앗기지 않았다. 뒤에 점수를 딴 사람에게 승리가 돌아가는 ‘후취점 우선’ 규정에 따라 김민석은 승리했다.

레슬링 경기에서 서구권 체형에 가까운 중동 및 서아시아 선수들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얻은 값진 성과였다.

 

역도 유재식, 부상 속 투혼으로 얻은 4위

역도 77kg급에 출전한 유재식(28) 선수는 4위에 올라 아쉽게 매달획득에는 실패했다.

유재식 선수는 인상경기에서 150kg를 들어올려 이 부분 5위에 올랐다. 인상경기와 용상경기의 합계로 순위를 가른다는 점에서 유재식 선수는 용상경기를 통해 메달권 진입을 꿈꿨다.

하지만 180kg에 도전한 용상 1차 시기에서 왼쪽 무릎을 부상당했고, 역기를 들어올리는 것에도 실패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유재식 선수는 3차 시기 만에 180kg에 성공했고, 당당히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하키, 아쉬운 4위

이영실(31)‧김옥주(30)‧장수지(30)‧천슬기(29)‧신혜정(26) 평택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선수와 함께 총 18명이 출전한 대한민국 여자 하키 팀은 대회 4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예선 첫 경기에서 인도네시아를 5:0으로 대파하며 기분 좋은 첫 승을 얻었다. 해당 경기에서 천슬기 선수와 이영실 선수는 각각 1점씩 득점에 성공하기도 했다.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도 한국 선수들은 태국을 3:0으로 이겼다. 해당 경기에서도 평택시청의 김옥주 선수가 1점을 득점했다.

예선 세 번째 경기에서 한국은 인도에 1:4로 패했지만, 카자흐스탄과의 네 번째 예선경기에서 8:0으로 승리하며 조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카자흐스탄과의 경기에서는 평택시청 천슬기 선수가 2골, 김옥주‧이영실 선수가 1골을 기록했다.

준결승에서 한국은 일본에 0:2로 패했다. 또한 3~4위전에서도 중국에 1:2로 패해 여자하키 선수들은 경기 4위에 그치며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한편,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은 끝났지만, 10월6일부터 13일까지 ‘2018 자카르타 장애인 아시안게임’이 시작된다. 이 대회에서 정연실(44)선수가 역도경기에 출전해 메달을 노린다.

대회전 정장선 평택시장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는 평택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

이형숙 시민기자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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