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평택향교문화제…조선 선비가 갖춰야할 덕목체험

전통혼례에 참여한 미국인 엔젤리스 에킨스(여)와 플로이드 에킨스(남) 부부

[평택시민신문] 평택시와 평택시국제교류재단의 주최로 지난 15일 평택향교부근일대에서 제3회 평택향교문화제(총감독 윤기수)가 열렸다. 향교문화제는 전통혼례재현 및 다양한 전통공연과 평택문화예술인들이 함께하는 10가지 전통문화체험을 즐기는 기회를 맛보게 된다. 선비의 6가지 덕목은 예(禮)·악(樂)·사(射)·어(御)·서(書)·수(數)이며 흔히 군자육례(君子六禮)로 불린다.


육례의 체험부스에서는 잊어져가는 전통의 문화들을 직접 만들고 쓰고 만지며 접하는 소통의 장이 되었다. 그 중에서도 전통혼례재현은 재미와 소통의 장을 만들었다. 미국인 엔젤리스 에킨스(여)와 플로이드 에킨스(남) 부부가 전통혼례의 주인공이 되었다. 플로이드 에킨스는 미8군에 근무하는 군인이고 아내 엔젤리스 에킨스는 국제교류재단에서 한국인과의 토크 카페에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에 온지 1년 남짓이지만 한국을 이해하고 한국 사람을 좋아한다고 말한다. 그들은 매우 신중하고 전통의 예를 중요시하는 좋은 인상을 남겼다.

이런 재미가 문화의 교류효과라는 것이 아닐까? 평택의 문화예술인과 함께하는 10가지 체험프로그램도 성황을 이루었다. 옻칠, 천연염색, 서예. 전각, 조선화가, 활쏘기, 솟대만들기, 정래놀이, 한지공예, 말과 함께 등이었으며 행사장에 한복을 입고 오면 선물을 주는 이벤트가 있었다.

배두순 시민기자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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