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최초로 수소충전소 1기 건설

1월부터 수소차 100대, 반값에 구입 가능

[평택시민신문] 평택시가 내년부터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행동에 나선다. 지난 12월 26일, 평택시는 언론브리핑을 통해 수소전기자동차 보급 및 수소충전소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해 내년도 국비 38억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평택시에서는 수소전기자동차 100대를 보급하고, 경기도 최초로 수소충전소 1기를 건설한다.

평택시가 보급할 계획인 수소전기자동차는 현대 SUV 차량 ‘넥쏘’로, 차 1대당 총 3250만원(국비 2250만원, 시비 1000만원)을 보조한다. 이에따라 개별 소비자들이 지급해야 하는 비용은 3750만원이다. 해당 차량은 내년 1월부터 현대차 대리점을 통해 사전 예약 가능하며, 선착순 100명에 한해 보조금을 지원받는다.

한편, 내년 건설되는 수소충전소 1기는관내 LPG충전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업대상지를 공모해 국비 15억, 시비 15억 등 총 30억원을 지원하여 건립한다.

더불어 평택시는 내년도 안에 국비를 추가 확보해 2기의 수소충전소를 추가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평택시가 수소자동차 보급 등 수소경제에 힘쓰는 이유에 대해서는 ‘환경’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 수소자동차는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킬 때 생기는 전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물(수증기)만 나올 뿐 유해가스가 배출되지 않는다. 더불어 공기 중 순수한 산소를 이용하기 위해 활용되는 필터는 초미세먼지를 걸러낼 수 있어 자동차를 운행할수록 대기를 정화시키는 장점도 갖고 있다.

다만, 아직 수소경제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 상황에서 얼마만큼의 수요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에 대해 이날 브리핑을 진행한 손정호 신성장전략국장은 “2022년까지 충전소 6기를 권역별로 보급할 계획”이며 “수소차 1000대에 대한 지원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안정적인 수소 공급을 위해 평택시는 LNG인수기지 천연가스를 이용해 수소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수소융복합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수소융복합단지는 포승읍 원정리 냉열부지에 조성될 예정으로, 내년 2월부터 11월까지 10개월 간 관련 기본계획수립 용역이 추진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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