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병원 만들 계획

조합원 스스로 건강 지키는 조합원이 주인인 병원

[평택시민신문] 의료와 건강의 문제를 조합원 협동의 힘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경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 지난 12일(토) 오전에 안중제일신협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조합 설립동의자 300여명과 함께 오명근 경기도의원, 백운기 안중출장소장, 오중근 더불어민주당 평택을지역위원장, 김기성 평택복지재단 이사장이 참석해 창립을 축하했다.

조합 설립을 준비해온 이상훈 발기인 대표는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병원은 질병 치료가 목적이 아니고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한 협동조합 병원이다. 조합원이 자신의 건강의 주인이 되어 스스로를 지키자는 것이고, 우리자신을 영적, 신체적으로 역동적이고 완전한 상태로 만들어보자는 것이 우리 협동조합의 목표다. 안중지역에서 시작하지만 평택, 경기도 전체가 유대구역이다. 조합원 여러분이 병원의 주인, 건강센터의 주인으로 협동조합 만들어가는 데 적극 참여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부탁의 인사를 전했다.

경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의 설립을 지원한 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경창수 공동대표는 축사에 나서 “안중신협은 70년대에 만들어졌다. 역사가 있고 한국 신협운동을 이끌어주신 지도자들이 이끌었던 자랑스러운 안중에 오게 되어 영광이다. 경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신협중앙회와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가 협력하여 첫발을 내딛게 도왔다. 안중주민들이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지키겠다고 모인 것이 무엇보다 의미 있는 첫 발걸음이라 생각한다. 전국 12만 의료사협 조합원과 함께 창립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서 신협중앙회 인천경기지역 남부평의회 회장인 발안신협 변용석 이사장은 “협동조합은 조합원이 주인이다. 경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 조합원의 협동으로 발전하길 바라며 창립준비로 고생하신 조합원 여러분과 가정에 새해 큰 복 있기를 기원한다.”며 격려했다. 또한, 설립준비 과정에서 도움을 준 신협중앙회,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신협사회공헌재단에는 설립동의자 이름으로 감사패가 주어졌다.

2부 창립총회에서는 이용주 다올의료소비자생활협동조합 이사장을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하였다. 이사에는 고인정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부원장, 권광식 안중제일신협 이사, 박정인 평택협동사회네트워크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왕연상 평화저널 발행인, 이승희 전 두레생협 이사장, 정종진 안중제일신협 상임이사, 최영미 다올의료생협 방문요양 센터장 등 8명, 감사로는 권신기 부동산개발업 대표, 서윤하 법무사, 이영규 한국방정환재단 경기지부장 등이 선출되었다.

한편, 경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2017년 11월 안중제일신협이 신협중앙회로부터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설립 시범조합으로 선정, 2018년 8월에 가칭 평택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발기인대회 과정을 거쳐 500명이 넘는 사람들의 설립동의를 받아 창립총회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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