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과 몸다툼 이후 평택경찰이 한미자유연합회·팽성상인회(좌) 와 민중민주당(우)을 갈라서 막고 있다.

[평택시민신문] 지난 11일 팽성읍 서북부에 있는 캠프 험프리스 정문 앞에서 민중민주당(환수복지당)의 미군기지 철수 집회 시위에 대해 팽성 상인연합회 및 한미 자유연합회가 반대시위를 열어 두 단체 간 욕설과 몸싸움 등 큰 마찰이 있었다.

팽성상인회 관계자는 이날 시위에서 민중민주당이 미군기지 철수 시위를 벌이자 기지에서 미군들의 외출을 자제시켜 며칠 째 주변 일대 상인들이 장사가 되지 않아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민중민주당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맺은 북미공동성명을 속히 이행하고 한국에서 미군 기지를 철수시킬 것을 요구하는 철야 시위를 벌인지 11일째에 접어들었다. 이에 한미 자유연합회에서는 한국이 잘 살 수 있게 된 것은 미군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민중민주당 반대 철야 시위를 벌인지 7일째가 됐다. 이번 11일에 열린 시위는 민중민주당에서 집회 시위를 열어 양측 간의 큰 마찰이 예상 돼 평택 경찰 수 십 명이 동원됐다.

두 단체 간의 격한 욕설과 몸싸움이 오고가자 경찰들은 도로를 가운데에 두고 양측으로 두 단체를 나눠 막아 이들을 저지했다. 민중민주당은 도로에 나와 현수막을 들고 행진을 하며 집회를 마쳤다.

민중민주당이 트럭위에 올라서서 시위하고 있다.
한미 자유연합회·팽성 상인회가 민중민주당을 향해 시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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