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동 명패전달 (좌측 천석기, 우측 송수강 동장)

[평택시민신문] 지산동주민센터와 포승읍사무소가 3월 13일에 각각 독립유공자 가정을 방문하여 독립유공자 명패를 전달했다.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고 독립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위해 국가보훈처와 지자체가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날 송수강 지산동장은 독립유공자 천낙구 선생의 손자인 천석기 씨를, 이종학 포승읍장은 독립유공자 한일청 선생의 자녀인 한영순 씨를 방문해 독립유공자 명패를 달아드리고 유공자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천낙구 선생은 1902년 의병 군자금을 지원하고, 1905년에는 원용팔의진 참모종사로 활동했다. 이 공훈으로 2014년에 건국포장이 추서되었다.

(왼쪽부터) 故한일청 선생의 사위 김성수, 故한일청 선생의 자녀 한영순, 포승읍장 이종학

한일청 선생은 1926년 6·10 만세운동에 참여해 태극기와 격문을 배포하고, 1934년 예천에서 동맹휴교를 지도하다가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5년 형을 선고받았다. 이 공훈으로 2009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되었다.

송수강 지산동장과 이종학 포승읍장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보훈 가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좌측 송수강 동장, 우측 이영근)

한편, 지산동주민센터는 15일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된 이종택 선생의 유족인 이영근 씨의 자택에도 독립유공자 명패를 달고 면사무소의 등사기 등을 탈취해 독립선언서를 인쇄하고 군자금을 임시정부에 송금한 선생의 애국심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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