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기증한 나무심기 행사 19일 열려

평택시 팽성읍 석봉리 일대에 아름다운 마을숲 조성을 위해 주민이 직접 기증한 메타세콰이아 300본을 식재하는 행사가 열렸다. 좌로부터 장호성 팽성읍장, 김용섭 씨, 정장선 평택시장.

주민이 기증한 나무심기 행사 19일 열려

[평택시민신문] 마을숲 조성을 위해 주민이 직접 나무를 기증하고 평택시와 의회, 읍사무소와 주민들이 모두 한마음으로 나무를 심는 뜻 깊은 행사가 마련되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9일 평택시 팽성읍 석봉리에서는 정장선 평택시장, 권영화 평택시의회 의장, 장호성 팽성읍장 그리고 마을주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팽성읍 주민과 함께하는 나무심기’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팽성읍 석봉리 주민인 김용섭(84) 씨가 메타세콰이아 300본을 마을숲 조성을 위해 기증하여 자전거도로 주변에 식재하는 것으로 것으로써 평택시가 현재 전개하고 있는 100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에 동참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미세먼지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이 나날이 커지고 있어 숲과 나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중에 이렇게 주민들이 중심이 되는 나무심기 행사가 열려 감회가 새롭다”며 “평택시 역시 100만 그루 나무심기에 매진할 예정이며 20년 후 나무가 많고 공기도 좋은 도시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영화 평택시의회 의장 역시 “올해 나무심기의 첫 삽을 팽성읍 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멋진 메타세콰이아 길이 되어 평택시민들의 사랑을 받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나무 300본을 기증한 김용섭 씨는 “고향은 이북이나 평택에 내려와 산지 40년이 되나보니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이 애정을 갖고 있다”며 “오늘 심은 나무가 울창하게 자라서 석봉리를 더욱 아름답게 해주고, 명소가 되어 평택시민들 모두가 누리는 곳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 단풍나무와 도토리나무 등도 주변에 더 심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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