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지원 행사만이라도 일회용품 사용 자제해야

플라스틱 소비 줄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필요

[평택시민신문] 평택지역 현안에 대한 토론과 대안 찾기 노력을 기울이는 금요포럼(공동대표 김훈·박환우)은 지난 19일 비전동 소재 청소년카페 모모에서 조선행 평택 녹색소비자연대 사무처장을 초청해 ‘이제는 녹색소비시대’라는 주제의 강의와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조선행 사무처장은 강의를 통해 “녹색소비는 소비행태가 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고려하는 소비로 나와 가족만이 아닌 다른 지역에 사는 사람들, 그리고 자연생태계의 모든 생물과 더불어 사는 지혜를 모색하는 소비”라며 “평택시에서 지원하고 주관하는 행사만이라도 일회용 도시락이나 생수병 등의 사용을 자제하여 폐기물 줄이기가 정착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송치용 경기도의원, 조종건 시민사회재단 공동대표, 오규윤 평택시민의료생협 이사장, 김종기 문화비평가와 평택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미세먼지특위 회원 등 20여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가졌다.

송치용 경기도의원은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기 위한 제도적인 장치 마련이 필요하고, 시민홍보와 캠페인도 적극 이루어져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여야 한다”며 “어려서부터 학교교육이 이루어져 급식 잔반 줄이기 등 환경 친화적인 생활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종건 시민사회재단 공동대표는 “행복의 조건이 보람, 여가, 인간관계라면, 우리는 나의 행복이 누군가의 희생을 강요하는 인문학 부재의 시대를 경험하고 있다”라며 “우리 사회가 민주시민교육을 통해 타인을 위한 삶, 공존하는 삶으로의 궤도 수정이 절실하며 환경도 이런 시각이 아쉽다”고 밝혔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평택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