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연 맛집 비전동 돔베초밥 평택소사벌점

가족끼리 연인끼리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초밥카페

넓고 깨끗한 인테리어, 부담 없는 가격에 고객몰이

[평택시민신문] 갓 쪄낸 돼지고기를 도마 위에 올려먹는 돔베고기는 제주도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향토음식 중 하나다. 평택 비전동 소사벌 상가지구에 왔다면 돔베초밥을 반드시 들러봐야 한다. 고기 대신 신선한 초밥을 도마 위에 가지런히 올려 보기에도 좋은데다 가격은 부담 없고, 맛과 서비스는 패밀리 레스토랑 못지않게 갖추고 있어 오픈과 동시에 일대의 가성비 갑(甲) 초밥집으로 벌써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소사벌에 등판한 슈퍼 루키 초밥 브랜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소사벌 상가지구에는 그만큼 새로이 문을 여는 음식점들이 연이어 등판하고 있다.

이중 최근 평택시민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는 ‘돔베초밥’은 맛의 고장으로 불리는 전주에서 탄생한 초밥 브랜드로, 지난 3월 23일 경기도에서는 처음으로 평택 비전동에 들어섰다.

초밥을 도마 위에 올려 서빙하는 방식으로 다른 초밥 가게들과 차별화를 둔 돔베초밥은 ‘언제나 즐거운 휴일 같은 곳’이라는 브랜드 구호답게 매장에 들어서면 우선 넓고 안락한 인테리어가 고객들을 마음을 편안하게 이끈다.

보통 초밥 가게들은 작고 아담하게 운영되는 데 반해 ‘돔베초밥’은 테라스를 포함해 매장 규모만 해도 150여평. 테이블 간의 공간이 여유 있어 아이들과 함께 와도 불편함이 없고, 가족 모임이나 단체 회식으로 딱 좋은 개별 룸과 혼밥 하기 좋은 바 형식의 자리까지 따로 마련돼 있다.

중앙에 자리 잡은 오픈 키친에서는 최고 18년, 평균적으로 10~12년 요리 경력을 가진 4인의 초밥 장인들이 직접 초밥을 만드는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그만큼 청결함과 신선함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는 뜻이다. 메인 메뉴인 초밥은 물론 튀김과 샐러드 등 모든 음식이 주문과 동시에 만들어지는 시스템이다 보니 고객이 몰려드는 시간에 쉐프의 손이 쉴 틈이 없지만, 오랜 내공과 철저한 분업 덕분에 주방은 흐트러짐 하나 없이 착착 움직인다. 고객 입장에서는 이러한 주방의 모습마저도 색다른 볼거리가 되어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다.

부드러운 밥맛이 특징, 고추냉이는 입맛 따라

이곳 초밥의 특징 중 하나는 부드러운 밥맛에 있다. 표고버섯 우린 물로 밥을 지어 연한 갈색빛이 도는 돔베초밥은 입에 넣었을 때 느껴지는 감칠맛과 부드러움이 압권. 초밥에 올라가는 회 역시도 밥의 부드러움과 충돌하지 않으면서 신선함이 살아있다.

밥이 부드럽기 때문에 젓가락으로 들었을 때 부서지지 않도록 밥양은 10~12g 정도로 한입에 쏙 들어가게 만든다. 초생강을 간장에 충분히 바른 후 붓으로 먹물을 바르듯 초밥 위에 간장을 묻힌 다음 고추냉이와 함께 먹는 것이 돔베초밥이 추천 하는 ‘맛있게 먹는 방법’이다.

특히 돔베초밥에서는 고추냉이를 초밥 안에 넣지 않고, 별도로 도마 한 쪽에 따로 덜어놓은 것이 일반적인 초밥가게와는 다른 점인데, 이에 대한 일화가 재미있다.

처음에는 돔베초밥도 초밥에 고추냉이를 넣어서 만들었는데 브랜드 운영 초기, 실수로 고추냉이를 빠뜨린 채 고객 테이블에 올랐다가 부랴부랴 따로 접시에 담아 내갔더니 고객들이 입맛에 맞게 양을 조절할 수 있어 좋다며 전보다 더 만족스러워 했다는 것. 그 후 돔베초밥에서는 고객의 특별한 요청이 없는 한 도마 위에 고추냉이를 따로 올린 채로 서빙되는 것이 하나의 특징으로 자리 잡았다.

고객 만족 서비스로 재방문 이끌어

고객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돔베초밥의 운영 모토로 인해 이곳의 모든 직원들은 고객의 한마디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초밥가게 치고는 가격이 저렴한 것도 고객 서비스의 일환. 점심시간을 공략하면 모둠초밥을 8800원으로 즐길 수 있는 곳이 사실 흔치도 않은데, 단돈 1000원으로 즐길 수 있는 곁들임 우동이나 후식 커피가 결코 그 맛이 단품 메뉴에 비해 떨어지지도 않는다.

유아 동반 고객의 경우 먼저 말하지 않아도 어린이 전용 의자와 식기를 챙긴다거나 주문을 받을 때 초밥의 밥양과 고추냉이에 대한 설명을 미리 해서 고객이 원하는 방식을 선택하게 하는 등의 작은 고객 감동 서비스는 돔베초밥에 재방문을 이끄는 확실한 무기다.

돔베초밥 소사벌점 이우민 대표는 “프랜차이즈 매장을 잘 운영하기 위해 내가 먼저 ‘고객의 입장이라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며 “외식 메뉴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이제는 맛은 기본이고 고객이 식사 중에 느낄 사소한 불편사항 하나까지도 미리 준비하고 대비해서 만족스러운 시간을 제공하겠다는 것이 돔베초밥의 기본자세”라고 강조했다.

경쟁이 치열한 외식업계 안에서도 친절과 서비스를 강점으로 소사벌 상업지구의 신흥강자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돔베초밥.’ 5월 가정의 달에 주차 부담, 가격 부담 없이 산뜻하게 외식할 장소를 고민하고 있다면, 새롭게 지어진 로데오 1103 건물 2층 돔베초밥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 주소: 평택시 비전2로 20-24 로데오 1103 더 브릿지 2층

■ 전화: 031-618-8867

■ 영업시간: 매일 11시 30분~23시(런치타임 11시 30분~15시)

■ 메뉴: 모둠 초밥 10ps(런치)8800원, 돔베초밥 12Ps 1만5000원, 스페셜 참다랑어 초밥 10ps 2만7000원, 커플세트(2인/참치+활어+치킨샐러드+모둠초밥) 3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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