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7일 소사벌레포츠타운에서 5개 시 연합대회 열려

88개팀 700명 선수, 60명 심판 참가 … ‘뜨거운 열기’

[평택시민신문] 경기남부지역 5개 시 연합 게이트볼 대회가 지난 6월 27일 평택시 소사벌 레포츠타운 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는 평택 인근 안성, 오산, 용인, 화성시 게이트볼 88개팀이 참가해 출중한 기량을 자랑하며 우의를 다졌다. 푸른 잔디 위에서 700여명의 선수와 60여명의 심판과 진행요원들이 질서정연하게 펼치는 어울림대회였다.

대회를 축하하는 평택농악보존회의 평택농악 공연이 시작되자 참가 선수들은 흥겨운 장단에 환호를 보내고 무동 공연에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평택농악이 유네스코지정 무형문화제이며 이를 보전 계승해나가고 있다는 말에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게이트볼은 초등학생들에게 협동심과 집중력을 키워주기 위해 개발됐지만 어르신들이 더 좋아하는 종목으로 발전해 3세대가 함께 할 수 있는 종목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평택시 선수단의 대진 성적은 비록 부진했지만 서로를 세심하게 배려하는 모습으로 평택시의 아름다운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뜨거운 날씨에 어르신 선수들의 체력유지를 돕기 위해 준비한 시원한 음료수와 과일들을 보고 다른 시 참가자들이 평택시 체육회와 게이트볼협회 관계자들에게 엄지척을 해보이며 평택팀이 일부러 져 준것 아니냐는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쉼터에서는 평택무궁화로타리클럽 회원들이 커피봉사를 하며 축제 분위기를 돋우기도 했다.

이번 대회는 특별히 초청된 평택 농인 2팀을 포함해 88개 팀이 예선 링크전을 치르고 선발된 44개 팀이 대진 추첨해 결승 토너먼트를 진행했다. 우승은 화성시 서신팀, 준우승 용인시 풍덕2팀, 공동3위는 용인시 역삼, 신갈팀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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