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성향과 반대 역할 맡아 감정 탐색

오는 19일 합정동 통미마을작은도서관

[평택시민신문] 음악치료 활동을 하며 같은 대학원에서 만난 20대 젊은이들이 장애 학생들과 나눈 6개월간의 음악활동 과정을 정리한 사진 전시회와 음악 공연이 열린다. ‘내 마음의 소리가 보이나요?’ 제목의 사진전시회와 오는 19일(금) 오후7시 통미마을작은도서관(합정동) 무대에 오르는 창작음악극 ‘인사이드 아웃’이다.

권윤희, 박윤지, 이은용씨 이들 세사람은 지난해부터 음악치료를 목적으로 ‘도담보담 뮤지크’를 결성해 평택지역에서 활동해왔다. 지난해에는 몇 차례 무료강좌를 열었고 그 인연으로 만난 장애 학생들과 브레멘 음악대 음악극을 공연하기도 했다.

올 초부터는 매주 한 차례 통미마을작은도서관에 모여 정기적으로 수업을 진행하며 음악 치료와 함께 공연을 준비해왔다. ‘인사이드 아웃’은 참여자 개인과 부모상담을 통해 창작된 내용으로 음악극에 참여하는 청소년은 본인의 성향과 반대되는 역할을 맡게 되어 감정을 탐색해보고 변화되어가는 내용이다.

음악극에 대해 행사를 공동 기획한 통미마을작은도서관 박명진 관장은 “문학작품을 가사로 해 노래를 만들고 여기에 동작과 악기연주를 더하고 정확한 메시지를 표현해 내는 창조적 음악치료 기법”이라며 “장애를 가진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신체적 자극을 촉진하고 극의 역할놀이를 통해 사회성 향상을 유도하기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공연에는 비전고등학교 음악동아리 ‘툴’이 찬조 출연해 장애 친구들을 격려하고 응원할 예정이다. 문의 010-2405-5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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