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현
참좋은치구 박애
병원영상의학과 전문의

[평택시민신문] 방사선 발생 장치를 이용해 생성된 방사선을 연속적으로 조사하여 그 결과를 TV나 모니터 또는 필름에 출력하는 검사를 투시 조영이라고 한다. 단순한 방사선 검사로는 구분되지 않는 인체 내부의 조직이나 장기를 검사할 때 실행하는 촬영으로 소화기와 호흡기 기관을 선택적으로 잘 관찰할 수 있도록 조제된 조영제를 복용 또는 혈관에 주입한 후 방사선 투시 장치를 이용하여 검사하고 있다.

조영제는 검사하고자 하는 목적 부위에 따라 여러 종류의 조영제가 사용되고 있으며 소화기계통은 주로 먹나 항문에 주입하여 검사하고, 비뇨기 계통은 혈관이나 검사하고자 하는 부위에 직접 조영제를 주입하기도 한다.

x선 검사 때에 그대로는 음영이 똑똑하게 나타나지 않는 장기나 조직에 X선의 투과도와 다른 물질을 주입하여 또는 투시하면 표출이 잘되어 진단을 가능하게 하는 물질이다. X선을 잘 흡수하는 양성 조영제로는 황산바륨이나 요오드 등의 제재가 쓰이고 X선을 잘 투과시키는 음성 조영제로는 공기나 이산화탄소 등의 기체가 쓰인다.

황산바륨 에멀션은 식도, 위, 장 등을 진단할 때 내복하거나 장에 관주할 수 있다. 요오드 화유는 소독한 기름에 요오드를 결합한 것으로서 척추강, 공동, 자궁난관 등에 사용된다.

혈관이나 신장을 조영할 때 쓰이는 성분으로는 다이오드라스트, 우로콜리느 콘레이 등이 있으며, 기관지 조영에 쓰이는 디오노딜 등 기관별로 쓰이는 조영제가 다양하다.

황산바륨은 위나 장의 질환 검사를 위해 X선 촬영 시 조영제로 쓰이는데, 신체의 조직보다 X선을 더 잘 흡수하기에 음영이 잘 나타나지 않는 장기나 조직에 투여되어 선명하게 조직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조영제와 관련한 부작용으로 두드러기, 구토와 같은 과민반응이 보고된 바 있는 만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진행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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