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킴 베이싱어, 크리스 드로즈 LCA 대표, 이지연 동물해방물결 공동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나눴다. 사진 왼쪽부터 킴 베이싱어, 이재명 지사, 크리스 드로즈 대표, 이지연 공동대표.

모란시장 개도살장 폐쇄 소식에 감사 인사차 방문
이재명 “동물보호, 강요·비난보다 존중․노력 필요”

[평택시민신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킴 베이싱어(Kim Basinger)와 동물권 보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지난 12일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청에서 할리우드 스타 킴 베이싱어와 ‘동물을 위한 마지막 희망(LCA, Last Chance for Animals)’의 크리스 드로즈(Chris DeRose) 대표, 이지연 동물해방물결 공동대표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이 지사의 모란시장 개도살장 폐쇄 소식을 접한 베이싱어와 드로즈 대표가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하면서 이뤄졌다.

이 지사는 "순식간에 바뀌기는 어렵겠지만 서서히 바꿔가고 있으니까 믿어주고 함께 해주면 좋겠다"며 "동물권 보호를 강요하거나 비난하기보다 존중하고 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크리스 드로즈 대표는 “우리는 미국의 방식을 강요하기 위해 한국에 온 것이 아니라 동물해방물결처럼 한국에서 자생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움직임에 대해 지지하고 알리기 위해 왔다”면서 “앞으로 경기도에서 하는 일에 대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언제라도 미국에서 함께 널리 알리겠다”고 답했다.

킴 베이싱어는 “동물권이 보장받지 못하는 방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다”라고 경기도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킴 베이싱어와 크리스 드로즈 대표는 11일 동물권단체와 '동물 임의도살 금지법 통과'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으며 12일에는 국회 앞에서 열리는 '동물 임의도살 금지법' 심사 촉구 시위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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