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배달 중 응급상황 발견… 심폐소생술 시도했으나 사망

유가족 “바쁜 와중에도 최선을 다해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

[평택시민신문] 집배원이 우편배달 중 의식을 잃은 시민을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12일 오후 5시 20분경 안중우체국 권창일 집배원(집배2팀장)은 등기우편물 배달을 위해  포승읍 석정리 지역 이 아무개 씨(84)의 집을 방문했다가 의식을 잃은 이 씨를 발견했다. 권 팀장은 이 씨가 의식이 없음을 확인하고 119구조대가 올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했으나 이 씨는 끝내 의식을 회복 하지 못하고 사망했다. 

이 씨의 유족은 장례를 치른 후 우체국을 방문해 “배달로 바쁜 와중임에도 아버님을 위해 119에 신고하고 심폐소생술을 하는 등 최선을 다해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으며 권 팀장은 이 씨의 유족에게 안타까움을 표했다.

권 팀장은 “앞으로 배달업무를 수행하면서 위급한 상황을 목격하면 앞장서 국민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평택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