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협동사회네트워크 민‧관 소통간담회 가져
고덕 행복주택 내 사회적기업 임대 공간 마련
올해 12월 신청서 접수…내년 2월 입주 예정
사회적경제 활성화 위한 정책 제안도 이뤄져

교육협동조합더울림 한효현 이사장이 소셜마켓으로 골목상권 살리기 프로젝트 제안을 설명하고 있다.

[평택시민신문] 평택시와 평택협동사회네트워크 사회적협동조합은 지난 11일 비전2동행정복지센터에서 사회적경제 민‧관 소통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시 항만경제전략국과 사회적경제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경제 관련 정책 및 건의‧애로사항을 논의하며 소통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는 평택시가 평택고덕 행복주택 내 사회적기업 무상임대 현황을 안내하며 시작했다.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회적기업 무상임대를 위해 평택고덕 행복주택 Ca-2 블록 내 공간을 20년간 무상 임대해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사회적기업을 위한 무상임대 공간 면적은 177.43㎡(약 53평)으로 공용면적(55.43㎡)을 제외하면 122㎡(36평) 공간을 사회적기업 세 곳이 분할해 사용하게 된다.

시는 올해 말 모집공고 및 신청서 접수를 진행하고 내년 1월 검토를 거쳐 2월부터 기업을 선정, 입주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입주대상은 평택지역 예비 사회적기업 및 사회적기업과 사회적협동조합이며 입주기간은 2년이고 1회에 한해 입주를 2년 더 연장할 수 있다.

시의 사회적기업 무상임대 안내 후에는 평택협동사회네트워크 측의 정책제안이 이어졌다. 간담회에서 제안된 정책은 △소셜마켓으로 골목상권 살리기 프로젝트 △평택시 관내 미군부대와 사회적경제기업 간 판로 활성화 △신용보증기금 대출 시 이자 지원 △문화예술복합공간 조성 △사회적경제 홍보장 및 상설판매장 설치 △평택 공정무역 도시 기반 마련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맞춤형 교육사업 확대 지원이다.

시 관계자는 평택협동사회네트워크 측이 제안한 정책에 대해 예산 수립 시 반영하거나 관련 부처에 내용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단 미군부대에 납품되는 식재료는 미군이 현지에서 관리하는 제품이고 국내에서 유통하는 제품조차 한 무역회사만을 통해 공급받고 있어 직접 공급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협동사회네트워크 황재순 이사장은 “협치는 소통으로부터 출발하기 때문에 사회적경제 담당자들이 사회적경제에 대해 알아보고 공부하려는 마음을 갖고 있어 긍정적이다”라며 “지금은 출발점이지만 입장은 다를 수 있지만 서로를 알아가고 이해한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간담회에는 평택협동사회네트워크 사회적협동조합 황재순 이사장‧이승희 부이사장‧오경아 운영위원장‧임혜영 사무국장, 우리마을협동조합 김남희 이사장, 사회적기업 평택돌봄사회서비스 이현주 센터장, 평택두레생협 김정희 상무이사, 사회적협동조합 평택지역자활센터 김양수 센터장, 교육협동조합더울림 한효현 이사장, 오름협동조합 윤복희 이사장‧지성순 이사, 평택시민의료생협 오규윤 이사장, 베농마을기업 이정경 대표, 평택예술문화협동조합 전진현 사무국장, 평택사회적교육 백정훈 센터장 등이 참여했다. 시에서는 항만경제전략국 한병수 국장, 일자리창출과 박상철 과장‧김진구 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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