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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평택로컬포럼 '고덕 국제신도시는 명품 신도시로 개발되고 있는가'

기사승인 2019.11.27  16: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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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품 신도시 개발 위해선 구체적 계획, 사람 배려, 소통 필요

권역별 아우르는 통합 평택시 상생 공간 돼야

신도시 사업 성공 위해 지역사회 역량 모아야

에듀타운‧한옥마을 조성 등 사업 재검토 필요

[평택시민신문] 평택지역의 주요한 화두로 떠오르는 고덕 국제신도시의 개발 방향을 진단하고 긍정적인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평택지역신문협의회(회장 김기수 평택시민신문 대표)는 21일 ‘고덕국제신도시는 명품 신도시로 개발되고 있는가’를 주제로 제14회 평택로컬포럼을 비전2동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김기수 평택지역신문협의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고덕 신도시의 현재 상황을 공유하고 부족한 점이 있다면 진단해 개선책을 마련해나갈 수 있도록 오늘 포럼을 마련했다”며 “평택의 중요한 현안인 고덕신도시에 중지를 마련하고 정책적으로도 좋은 아이디어를 논의할 수 있는 시간이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장선 시장은 “고덕 신도시, 브레인시티, 화양지구 사업에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소사벌지구를 점검했고 공영주차장‧보행로‧공원 부족 등 여러 문제점이 발견됐다”며 “도시가 어떤 모습으로 만들어지는가가 평택의 미래와 연관돼 있다. 오늘 포럼에서 나온 논의들이 추후 LH와 논의에서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평택시민신문>은 평택시의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고덕 국제신도시가 성공적인 신도시개발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개발방향을 고민하고자 이번로컬포럼을 지상중계한다.

■ 좌장

박성복/평택시사신문 사장

오늘 토론회 주제인 고덕 신도시는 미군기지 이전의 반대급부적 차원에서 특별법이 제정된 뒤 명품신도시를 만들어야겠다는 지역사회 열망에서나왔다. 소사벌지구 개발 시 나온 주차난, 공원 부족 등 문제에 대한 반성과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고덕 신도시는 제대로 이뤄지는가 보기 위해 오늘 자리를 마련했다.

교육, 문화 예술 녹지조성 등 고덕 국제신도시에 대한 여러 우려가 있는 가운데 사전에 이를 검토하지 않으면 명품 신도시를 만들기 어렵다.

 

■ 기조발제

고덕은 국내에서 네 번째로 큰 신도시

5만9000세대 14만5000명 규모

2025년에 전체 사업 준공 계획

정문수/LH 평택사업본부 단지사업1부장

고덕 국제신도시 규모는 전체가 약 513만평이다. 동탄, 분당, 일산에 이어 국내에서 네 번째로 큰 신도시다. 고덕 신도시 전체가 완성될 경우 약 5만9000세대 14만5000명이 생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구 중심에는 국제 업무를 담당하는 코어를 두었고 서정리는 상업업무 기능 중심의 부도심으로 조성했다. 지구 북측은 유통단지, 복합레저로 순환축은 도시지원과 국제교육‧교류 및 역사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개발계획은 상업 용지는 2% 내외로 도심부에 지구 중심(지구상업), 서정리역(일반상업), 순환축(근린상업)에 배분했다. 업무시설은 공공시설을 감안해 약 2%내외로 설정하고 중심상업지구와 구도심에 배치했다. 공원‧녹지용지는 함박산을 중심으로 한 공원과 복창‧서정리천을 살린 수변공원을계획했다.

토지이용계획은 올 8월 승인 기준으로 보면 주택용지가 약 30%, 상업용지가 약 10%, 공공시설 용지가 52.5%, 국제교류 및 군용지 등이 7.5%다. 광역교통체계는 평택-제천 고속도로, 평택-수원 고속도로 및 전철 1호선, SRT등 광역교통시설 및 국도 1‧8‧5호선과 연계‧구축했다.

특화계획으로는 △국제교류단지 △에듀타운 △비즈니스콤플렉스타운 △복합레저유통단지 △지식기반 첨단 클러스터를 수립했다. 2021년에는 복합레저 유통단지 계획 수립하고 2단계 사업을 준공할 계획이다. 2025년도에는 전체 사업인 3단계 사업을 준공할 계획이다.

 

각계각층 협력해 함께 신도시 만들어야

지역 간 화합의 장 될 것 기대

기존 도시 분석해 선제적 대응

김진형/평택시 도시주택국 도시계획과장

1990년대 들어 진행한 여러 사업은 평택뿐만 아니라 송탄, 안중, 팽성 별로 각각 추진돼 완료됐다. 권역별로 도시가 분산된 평택은 1995년 ‘통합 평택시’로 출범하고 각 도시권역을 균형 있게 개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2020년 도시기본계획으로 3개 권역 중심에 고덕 국제신도시가 계획됐다.

특히 통합 평택시 출범에 따라 평택시 중앙에 도심이 필요한 상황에서 고덕 국제신도시 내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로 지역 간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덕 국제신도시는 여느 개발사업과 달리 사업타당성으로 추진되는 사업이 아닌 미군기지 이전으로 희생된 평택시와 보상차원에서 추진되는 국책사업이다. 이를 위해 평택시 공직자뿐만 아니라 지역 시민사회와 단체, 언론, 학계와 정계 등이 협력해 국제신도시 명칭에 걸맞은 도시를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한다.

권역별 특성을 아우르고 상생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행정문화 중심 기능을 수행할 행정타운을 고덕에 조성해 권역 간 교류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마지막으로 추진 중이거나 이미 조성된 도시개발 사업의 여러 문제를 분석해 고덕 국제신도시에서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 중이다.

 

■ 토론

주차장 문제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김승겸/평택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고덕국제신도시를 명품도시로 건립하기 위해선 계획을 구체화해야 한다. 외국인 전용 시설 및 외국교육기관 등 다양한 시설이 계획돼 있으나 현재 구체화된 계획이 전무하다. 광역교통개선 대책도 완료 여부가 불투명하다. 이를 적기 완료하고 대중교통노선도 확고히 해야 한다.

소사벌지구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사전에 주차장 문제를 대비해야 한다. 미래를 예측한 주차타워 계획을 세워 주차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추가 주차장 용지 매입도 검토해야 한다. 대안으로 행정타운 앞 교통광장에 지하주차장 건립과 서정리역 맞은 편 단지 내에도 지하 주차장을 건립할 것을 제안한다.

마지막으로 적극적인 주민 의견 수렴과 서정리 전통 시장 등 구도심과의 연계, 대내외적 홍보로 사업시행자의 일방적인 개발이 아닌 소통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대외적 환경변화 고려해야

이시화/평택대학교 교수

고덕 신도시가 명품 신도시로 개발되기 위한 사항을 정리해본다. 첫째 도시개발계획이 보다 미래지향적으로 수립돼야 한다. 전국적인 인구 감소‧고령화와 정부의 3기 신도시개발은 위기가 될 수 있다.

대외적 환경변화를 고려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5개의 특화계획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타 도시와 차별화해야 한다. 미네르바대학과 오픈컬리지 같은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 기반 혁신 교육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또한 미래형 교통체계를 도입해야 한다. 현재의 자동차 위주의 교통체계에서 사람이 걷기 좋은 쾌적한 보행도로나 전동킥보드‧자전거 등이 활성화 될 수 있는 교통 시스템도 고려해야 한다. 가장 살기 좋은 도시는 가장 걷기 좋은 도시다. 마지막으로 평택시의 혁신적인 마인드와 적극적인 시민 참여가 필요하다.

 

5가지 특화사업 구체화 노력해야

김기수/평택시민신문 대표

고덕신도시의 권역별 5가지 특화계획을 내세우고 있지만 과연 현실적으로 실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이미 입주가 시작된 이때 계획된 사업의 절반 이상이 결실을 보여야 정상이지만 현재까지도 가시화 된 것이 전혀 없다. 핵심시설을 유치할 때는 그것이 지역사회와 어떤 연관성과 의미를 갖는지 고민하고 애초의 방향성을 살릴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노력이 필요하다.

고덕신도시는 사업타당성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도시가 아니라 미군기지 이전에 대한 보상차원에서 만들어진 도시다. 사업성과 무관하게 계획된 도시가 사업성 원리와 논리 속에서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한다면 추후 평택시와 시민에게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명품 신도시를 위해서는 이러한 문제를 최대한 개선하고 구체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시장 관점에서 가치 만들어야

김종기/중앙이엔씨 대표

세속적인 가치, 즉 돈을 갖고 시장이라는 관점에서 고덕 국제신도시를 평가해보고자 한다.

가혹하지만 가치는 가격으로 수렴되고 평가되고 구체화‧명료화된다. 30평형 아파트 시세를 기준으로 서정리역 인근 시범단지는 4억원 내외다. 그런데 동탄 역세권은 8~10억원이다. 이는 고덕에 대한 냉정한 시장의 평가다. 고덕은 국제특목고‧대학 건립 계획 등 강점이 있다. 이런 점에서 적어도 남동탄보다 가치가 높아야 한다. 그렇게 가치를 만들어야 이사 온다. 이점을 냉정히 생각해야 한다.

계획에 차질이 없는 것을 전제로 경쟁력 있는 교육 인프라와 국제특목고 추진, 역세권과의 원활한 접근성과 소통을 강화할 것을 제안한다. 또 역세권에 있는 절대농지 지역에 대규모 근린 환승주차공원을 건립하면 어떤지 아이디어 차원의 제안을 한다.

 

국제성 기틀 마련 선행돼야

황우갑/평택시민아카데미 회장

평택은 국제라는 말에 힘을 두고 있지만 현실을 보면 국제와는 거리가 멀다. 최근 평택은 국제 안전도시를 선포하고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제도시가 되기 위해선 이처럼 한 단계 한 단계 국제성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 먼저다. 기존에 없던 것을 만들 필요성도 있다. 많은 전문가들이고덕국제신도시의 문화 아이콘으로 알파탄약고를 거론한다. 반환 예정지인 알파탄약고를 문화예술 공간으로 만들어 평택만의 상징성과 특성을 살려야 한다.

평택을 대표하는 위인 안재홍 선생의 기념관 역시 서구와 전통 문화의 조화를 중요시했던 그의 정신과 상징성이 잘 드러나도록 체계적으로 건축돼야 한다. 한옥마을은 재검토가필요하다. 끝으로 도시계획 실행에 민간영역을 만들어 살기 좋은 국제도시의 발판을마련해야 하며 도시의 확장성과 시민의 자율성을 고려해 광장을 조성해야 한다.

 

안노연 기자 webmaster@pt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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