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터미널~지제역~평택역 노선 신규 개통

배차간격 20분, 일일 50회 운행

첫차 5시 30분, 막차 22시 20분

고속열차 이용 불편 줄 것 기대

23일 신규 운행을 앞둔 8000번 버스가 19일 안중버스터미널에 들어오고 있다.

[평택시민신문] 안중터미널에서 지제역과 평택역을 잇는 급행버스노선이 신설돼 수도권 전철 1호선 및 케이티엑스(KTX), 에스알티(SRT) 고속열차를 이용하려는 서부지역 시민들의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평택시는 안중터미널에서 평택역을 운행하는 좌석형 급행버스를 신설해 오는 23일부터 운행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노선번호 8000번으로 신설되는 이번 버스는 수요가 많은 △안중터미널 △안중오거리 △오성면행정복지센터 △태평아파트 △지제역 △평택역 등 6개 정류소만 정차하며 안중터미널에서 평택역까지는 약 40분이 소요된다.

첫차 시간은 기점 안중터미널을 기준으로 새벽 5시 30분(평택역 기준 새벽 6시 10분)이며 막차는 안중터미널 기준 밤 10시 20분(평택역 밤 11시)이다. 배차간격은 평일 기준 20분이며 일일 50회 운행한다.

버스요금은 2450원이 적용되며 일반형 시내‧마을버스 및 전철과 환승할인이 적용된다.

8800번 버스 노선도

그간 서부지역에서는 남부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해선 포승읍과 죽백동을 잇는 80번, 98번 버스를 이용해야 했으나 이용 수요가 많고 배차간격이 길어 좌석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한 도로나 승하차 상황에 따라 안중터미널에서 평택역까지 50~70분이 소요됐으며 서부지역 시민들의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안중에서 지제역으로 가기위해 타는 810번 버스는 배차간격이 35~70분에 달해 서부지역 주민들이 대중교통으로 고속열차를 이용하고자 하는 데에 큰 불편이 따랐었다.

8000번 급행버스 모습

현덕면에 거주하는 구 아무개(31)씨는 “앞으로 평택역에 갈 때 중간에 거치는 곳이 적으니 승하차로 인한 시간지연 걱정이 없어 열차시간을 맞출 수 있게 됐다”며 “기존 810번보다도 운행횟수가 많아 지제역을 가기도 용이해질 것 같아 좋다”고 밝혔다.

평택시 관계자는 “서부지역 주민들이 일반형 시내버스를 이용해 남부지역으로 이동 시 장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신속성 확보를 통한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이번 급행버스를 개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남과 평택을 운행하는 광역버스가 신규개통 되는 등 평택시 대중교통 상황은 개선되고 있지만 남부지역 일부만 교통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시민들의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안중에서 서울로 가는 시외버스는 오히려 운행횟수와 시간이 줄어 시외버스를 이용해오던 서부지역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관련기사 954호 <더 나빠진 안중~서울 대중교통, 지역주민들 '허탈'> http://www.pt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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