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최초…시민·시민단체가 설립 주도

평택시 발달장애인을 위한 직업적응훈시설 ‘이음터’ 전경

[평택시민신문] 평택시 발달장애인을 위한 직업적응훈련시설 ‘이음터’가 오는 16일 문을 연다. 
이음터는 지역 시민과 시민단체가 추진위원회를 꾸려 1년여 간의 준비 끝에 설립한 시설로 도일동(도일로 257)에 자리를 잡았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4일 평택시는 평택시민재단이 신청한 발달장애인 직업적응훈련시설 설치를 승인했다. 
이음터는 258㎡ 규모에 발달장애인 24명이 이용하는 직업 훈련실, 재활상담실, 집단활동실, 휴게실 등을 갖췄다. 
이곳에서는 평택에 사는 만 19~45세 발달장애인에게 직업훈련 욕구 해소, 훈련, 고용 등 종합적인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장애인들은 재활기능 기초훈련, 직업기초 기능훈련, 직업생활 기초훈련 등 사회적응 훈련을 받아 지역 내 장애인 보호작업장, 장애인 근로사업장, 기업체 등에 취업해 사회생활을 하게 된다. 
현재 평택시에 등록된 장애인 2만3474명 가운데 발달장애인은 2013명(8.6%)이다. 이들에게 직업적응 훈련과 고용을 지원하는 시설은 평택에서 이음터가 처음이며 전국에서 22번째로 문을 연다. 
이종복 평택시민재단 장애인시설추진위원장은 “작업능력이 현저히 낮은 발달장애인들이 직업훈련의 기회조차 받을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까워 장애인 가족, 사회복지사, 시민이 시민단체와 힘을 모아 평택에서는 처음으로 장애인직업적응훈련시설을 개소하게 됐다”며 “이음터 개소에 동참해 준 수많은 시민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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