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당사 항의방문 “상대 당에 의석 바치는 헌납공천”

18일 더불어민주당의 평택시을 전략공천에 반발해 서울 여의도 당사를 항의 방문한 김기성·유병만·오중근·오세호(왼쪽부터) 예비후보가 당사 진입을 막아서는 경찰들과 대치하고 있다.

[평택시민신문]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5일 평택시을 선거구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분류하면서 거센 후폭풍이 일고 있다.

평택시을 출마를 준비하던 김기성·유병만·오중근·오세호·이인숙 예비후보는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를 항의 방문했다.

이들 예비후보는 당사 앞에서 항의집회를 열고 회의 중인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면담을 신청했으나 거부당하자 당의 결정이 부당하다며 울분을 터뜨렸다.

오중근 예비후보는 “그동안 평택시을 예비후보들은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열심히 뛰었다”며 “후보자들의 땀과 눈물을 무시하고 전략 공천은 납득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세호 후보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꿋꿋이 민주당 평택을을 지키고 키워온 당원들을 무시하고 그들의 당연한 권리를 짓밟은 처사”라며 “본선까지 두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의 전략공천은 국회의원 한 석을 상대 당에게 가져다 바치는 헌납공천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평택시을 예비후보는 김기성(57), 오세호(54), 오중근(63), 유병만(62), 이인숙(59) 등 5명으로 이인숙 후보를 제외한 4명은 지난 17일 현재 전략공천 결정에 재심을 신청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17일 전략공천관리위원회 회의를 열고 15일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서 전략 선거구 지역으로 추가 선정된 평택시을 등 8곳을 의결했다. 이어 최고위원회를 열고 평택시을 등 8곳을 추가로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해 달라는 당 공천관리위의 요청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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