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의 업적 기리는 선양사업 체계적으로”

[평택시민신문] 고희자 소리사위예술단 단장이 제3대 지영희기념사업회장에 선출됐다.

지영희기념사업회는 지난 20일 남부문예회관 세미나실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고희자 단장을 회원 만장일치로 신임회장에 선출했다.

고 신임회장은 “민족음악의 선각자이며 국악 현대화에 헌신해온 지영희 선생의 업적을 알리는 선양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경연대회·학술대회·연수 등을 개최해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정통 국악교육의 체계를 세워 국악 후학 육성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기념사업회는 부회장에 김기수 평택시민신문 대표, 송선원 지영희국악관현악단 단장, 지영희 선생의 자제인 지성자 전라북도무형문화재(가야금산조)를 선임했다. 감사에는 최시영 평택시새마을회 회장, 이정만 평택농악보존회 총무가 선출됐다.

민족음악의 아버지이자 국악현대화의 선각자인 지영희 선생은 1909년 평택시 포승읍 내기리에서 태어났다. 해금산조와 피리 시나위의 명인으로 교육·지휘·음악 등 민속음악 분야에서 걸출한 업적을 남겼다. 1941년 조선음악회를 창설하고 1953년 대한국악원 산하 지영희고전음악연구소를 창설해 기악과 고전무용을 지도했으며 1966년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초대 상임지휘자로 활약했다. 1973년 중요무형문화재 제52호 시나위의 예능보유자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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