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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이동 새로 연 맛집 포숑(Fauchon)

기사승인 2020.02.26  10:5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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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들르고 싶은 동네 빵집
하나하나 천천히 정성스레 만들어 인기

[평택시민신문] 포숑(Fauchon)은 평택시 용이동 푸르지오2차 아파트상가 1층에 있는 동네 빵집이다. 당일 만들어 당일 판매하다 보니 매장 안쪽에서는 쉴 새 없이 빵을 구워낸다. 프랜차이즈 빵집처럼 후딱 똑같이 찍어내지 않고 하나하나 천천히 정성스레 만든다. 

빵 굽는 냄새에 정신을 팔고 있자니 어디선가 “어서 오세요”라는 낭랑한 목소리가 들린다. 박지숙(25) 대표다. 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한 그는 빵을 무척 좋아하고, 손으로 조물조물 만드는 것을 즐겼다. 대학 졸업 후 빵집을 내겠다고 진로를 결정한 후 부모님의 지지를 얻어 2019년 12월 포숑의 문을 열었다. 

단맛 줄이고, 크림치즈 풍미 살리고
포숑은 33㎡로 아담하지만 50가지가 넘는 빵이 알차게 들어차 있다. 박 대표는 “손님들이 오며 가며 매일 들르게 하려면 동네빵집은 다른 곳보다 맛있어야 한다”며 “기존에 일하던 제빵사 2명이 빵 맛을 계속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말했다. 
빵집을 시작하며 박 대표는 자신의 ‘빵’ 취향을 과감히 버렸다. “저는 달콤한 빵을 좋아하는데 손님들은 ‘단맛이 덜한 빵’을 좋아하세요. 우리 빵은 인공 감미료를 배제하고 재료 자체의 단맛을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당도를 섬세하게 조절해 달달하긴 한데 달진 않아요.”
대신 그가 좋아하는 크림치즈를 과감하게 사용한다. 같은 크림치즈라도 들어가는 빵에 따라 새로운 맛을 자아낸다. 오징어먹물빵에 든 크림치즈는 짭조름하고, 산딸기크림치즈에서는 새콤하면서 부드럽다. 3단 스틱은 바삭한 쿠키와 부드러운 카스텔라 그리고 크림치즈의 묵직한 풍미를 동시에 맛볼 수 있다.

판매량 부동의 1위 ‘모카번’
판매량에서 부동의 1위인 모카번은 깊고 풍부한 모카 향과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다. 워낙 인기가 높다 보니 늦은 오후에는 사지 못하고 돌아가는 손님이 많다고 한다. 
흔히 보던 빵에 새로운 맛을 가미해 인기를 끄는 소보로 페이스트리, 치아바타도 인기다. 손바닥 2개를 합친 것보다 커서 언뜻 맘모스빵을 연상시킨다. 파사삭 부서지는 질감의 페이스트리 사이에 산딸기잼과 생크림을 도톰하게 바른 것만으로도 맛있는데 위에 바삭하고 달콤한 소보로를 양껏 얹어 식감과 맛을 한층 복합적으로 느끼게 한다. 
치아바타는 흔히 보던 흰색이 아니라 윤기 도는 갈색이다. 저온에서 발효한 반죽을 구워낼 때 표면에 살짝 치즈를 얹었다. 진한 치즈의 풍미와 은은한 맛의 속살이 잘 어울린다. 
최근에는 나이 든 분도 즐길 수 있는 건강빵으로 단호박쉬폰케이크가 새롭게 추가했다. “흔히 건강빵 하면 호밀빵 등을 꼽는데, 나이 드신 분들은 퍼석한 질감 때문에 즐기지 않으세요. 당뇨나 고혈압 같은 지병이 있는 분들까지 즐길 수 있는 건강빵 메뉴를 늘릴 계획입니다.”
유기농 밀가루로 만든 수제쿠키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다. 첫맛은 바삭하면서 입안에서 부드럽고 진하게 녹아내린다. 달지 않아 뒷맛도 깔끔하다.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로 큐벨쿠키, 초콜릿쿠키 등 5가지 맛이 있다. 

좋은 재료의 힘
각기 다른 빵이지만 포숑의 빵은 공통점이 2개 있다. 우선 촉촉하면서 쫄깃한 결이 살아 있다. 그리고 부피는 작아도 촘촘하고 묵직한 질량 덕분에 든든하다. “좋은 재료를 써서 제대로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가격을 맞추려 모든 빵에 유기농 밀가루를 쓰지 못하는 게 아쉬워요. 3배 이상 비싸거든요. 대신 달걀, 버터, 우유, 소금 모두 친환경 제품만 씁니다.” 
좋은 재료를 쓰니 손님들의 만족도도 높다. 처음 오시는 분들은 가게 규모가 작아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보지만 사가서 먹어보면 다시 찾아온다. “어머니가 빵만 드시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안 된다고 하셨는데 우리 빵을 드시고는 그런 말씀이 없으셨어요. 손님들 중에서도 소화가 잘된다는 분들이 종종 있으세요.”
서비스 역시 세심하게 신경쓴다. 포숑에서 빵을 사면 구매금액의 50%를 쿠폰으로 지급한다. 매달 2회 열리는 브랜드데이 행사에서 이 쿠폰으로 원하는 빵을 살 수 있다. 
빵을 사러 온 고객의 의견에도 항상 귀를 기울인다. “아침부터 밤 11시까지 빵집 안에 있으니 다른 빵집을 가볼 수가 없잖아요. 손님이 이렇게 저렇게 아이디어를 주거나 트렌드를 알려주고, ‘맛이 어땠어요’라고 말해주시는 게 정말 고마워요.”


■메뉴: 모카번 3000원, 산딸기 크림치즈3500원, 소보루·꽈배기 1200원, 고로케·단
팥빵 1500원
■주소: 평택시 현신3길 76
■전화: 031-652-8887

김윤영 기자 webmaster@pt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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