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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화 평택시의회 의장

기사승인 2020.03.11  10: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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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의 안전과 민생 챙기는 것은 시의회의 사명”

[평택시민신문] 권영화 시의장은 3선(6·7·8기) 시의원이다. 2018년부터 전반기 시의장을 맡아오고 있으며 평소 소탈한 성격과 부지런한 의정활동으로 화합과 상생의 정치를 펼치고 시민중심, 현장중심의 시의회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발전의 그늘도 살피는 종합적 안목 필요해
시민의 목소리, 귀 아닌 발로 듣고자 노력

의장님은 어린시절 어떤 소년이었는지.
어린시절의 저는 놀기 좋아하고 개구장이에 소박하고 착한 소년이었습니다. 그저 흔한 시골아이지요. 고향은 신대리 고잔입니다. 바닷가가 접해있었고 넓은 갯고랑이 있었습니다. 그 곳에서 자주 뛰어놀았는데, 수영을 잘해서 수영대장이라고 불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공부는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시의원이라는 자리가 다방면으로 알아야 할 것이 많은 자리라 첫 시의원시절부터 공부를 쉬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의원 혹은 정치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군대 다녀와서 26살쯤에 한일양행이라는 제약회사에 다녔습니다. 그 때 가정도 꾸렸지요. 그러다가 33살쯤 마을 이장을 맡았습니다. 마을 노인회장님이  어떤 면을 착실하게 보셨는지 자꾸 쫓아다니시면서 마을 이장을 권하셨습니다. 마을 어르신이 쫓아다니면서까지 권하시니까 거절을 못하고 수락을 했던 겁니다. 돌이켜보면 그것이 지역 공동체를 위해서 직접적인 역할을 담당한 최초의 출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장일은 호락호락하지 않았습니다. 마을 안의 온갖 대소사를 다 챙겨야 했으니까요. 일례로 마을에서 노인이 돌아가시면 임종을 지키는 것에서부터 수세하고, 염하고, 입관시키는 것까지 다 했습니다. 어쨌거나 이장을 하면서 농협대의원도 활동도 하고, 영농회장 활동도 했지요. 그러다가 810명쯤 되는 통이장 연합회에서 기획실장을 맡았습니다. 일은 참 열심히 했어요. 그런데, 정신적인 공허가 있었습니다. 일은 열심히 하는데 목표가 없어요. 보람은 알겠는데 그 보람의 의미가 무엇인지는 모르겠구요. 방황이 좀 있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주변에서 자꾸 시의원을 하라고 권유를 해요. 평소같으면 그저 격려나 칭찬 정도로 흘려들었을텐데, 당시에는 그 안에서 제가 담당할 수 있는 새로운 역할을 발견한 것 같아요. 더 많은 사람에게 다가가 이야기를 듣자, 불편해하시는 것들을 해결해 드리자, 그래서 시민 모두가 어우러져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만들고 싶다. 그래서 시의원 출마도 결심했지요.  새로운 운명의 길이 열린 시기입니다. 

평소 어떤 마음가짐 및 생각으로 의정활동을 펴나가고 있는지.
모든 시의원이 그렇겠지만, 저 역시 시민이 주인이며 시민이 주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시정을 감시하고 비판과 대안을 내놓을 때에도 제 개인의 눈으로 살피고, 입으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눈으로 살피고, 입으로 목소리를 내려고 노력해왔습니다. 또 하나는 첫 시의원시절부터 공정이라는 원칙을 잃지 않으려고 부단히 노력해왔습니다. 반칙은 처음에는 좋아보이고 수월해보여도 반드시 폐단이 생깁니다. 세 번째는 소통인데, 시민의 목소리를 귀가 아니라 발로 듣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의정슬로건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의회’가 얼마나 실현되었다고 보는지.
시의장인 제가 점수를 매기는 것은 좀 쑥스럽고 어렵습니다. 그것은 시민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시의원마다 편차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어떤 시의원은 열심히 한다고 칭찬하는 목소리가 들려오는가 하면 어떤 시의원은 코빼기도 안보인다고 비난하는 목소리도 들리니까요. 다만 이번 8대 시의회 전체를 놓고보면 시민에게 조금이라도 더 열린 의회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다는 말씀은 드리고 싶습니다. 회기, 비회기 구분 없이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또 현장중심의 의정 활동도 늘려가고 간담회와 정책토론회도 수시로 열고 있습니다. 단기적인 행정집행처럼 하루아침에 체감의 결과를 이끌어낼 수는 없겠지만 의미있는 변화가 있다는 것은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평택시가 어떤 발전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평택은 지금 삼성전자 산업단지를 비롯해 각종 도시개발 사업 등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당장 다른 지자체보다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지고 있지요. 효과가 빠를수도 있고 좀 느릴수도 있지만 이런 사업들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게 되면그만큼 양질의 일자리도 많아지고 가계소득도 높아질 것입니다. 지역경제도 살아나구요. 다만, 이런 발전 뒤에는 반드시 그 그늘도 짙어지기 마련입니다. 이를 잘 대처해나가야합니다. 무엇보다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방안을 잘 마련해야 하고, 문화와 관광도 보살펴야하고, 환경도 놓쳐서는 안되겠지요. 삶의 질이라는 것이 그저 경제소득만 높아진다고 나아지는 것이 아니니까요. 어느 때보다도 종합적인 안목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평택시민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
먼저 코로나19로 고통 받고있는 시민여러분 한분 한분께 위로와 격려를 보내고 싶습니다. 평택시민의 안전과 민생을 챙기는 일은 평택시의회의 사명입니다.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시 발전을 위해 의견을 제시해 주시면 좋은 정책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혹여 의정활동 과정에서 시민의 기대에 어긋나는 일이나 시민의 요구에 부응치 못하는 일이 있으면 언제라도 질타해주시고, 아울러 많은 관심과 격려도 부탁드립니다. 

평택시민신문 지령 1000호에 격려와 축하말씀 해주신다면.
제가 알기론 평택시민신문이 평택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신문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평택의 대표적 신문이라고 할 수 있겠고, 그 자체로 값진 신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지역의 세부 현안들을 잘 짚어준 덕분에 평택의 문제점을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지방의회의 활동모습도 잘 전해주시고, 의정활동의 방향도 잘 제시해주기를 기대합니다. 1000호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평택시민신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이재웅 기자 webmaster@pt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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