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성장관리방안 수립···7월 고시 예정
개발압력 높은 동부·남부·서부 14곳 6.2㎢

[평택시민신문] 평택시가 고덕신도시·화양지구 주변지역 난개발을 막기 위해 성장관리방안을 수립하기로 했다.

지난 24일 시청에서 열린 의원간담회에서 김형태 건설교통국장은 “대규모개발사업으로 개발 압력이 높아 무질서한 개발이 우려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성장관리방안을 수립하겠다”며 “개발방향을 미리 제시하여 난개발을 막고 계획적 개발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상지역은 모두 14곳이고 6.0㎢ 규모다. 동부지역에는 고덕신도시, 고덕산단, 브레인시티, 신촌·수촌·동삭2지구 등 8곳이 있다. 남부는 팽성읍 K-6미군기지 주변 2곳, 서부는 화양지구와 안중송담지구 주변 4곳이다.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규제 완화, 인센티브 부여도 추진된다. 계획관리지역과 자연녹지·생산관리지역의 건폐율이 각각 50%, 30%로 상향된다. 계획관리지역 용적률은 100%에서 125%로 완화되고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도 면제해줄 예정이다.

시는 주민공람, 시의회 의견 청취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7월 성장관리방안을 고시할 계획이다.

성장관리방안은 무분별한 난개발을 방지해 환경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행하는 법정계획이다. 급격한 개발이 진행 중이거나 진행이 예상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기반시설 설치, 건축물 용도 등에 관한 기본 방향을 미리 정해 계획적인 개발을 유도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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