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신문] 평택시 진위면 갈곶초등학교(교장 노상범) 1~2학년 학생들이 지난달 27일 무사히 등교를 마쳤다.

이날 오전 갈곶초 정문 앞에서 노상범 교장과 교사들이 부모 손을 잡은 1∼2학년 학생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정문부터는 학부모를 포함한 외부인 출입이 금지돼 학부모들은 정문에 서서 학교로 들어가는 자녀의 뒷모습을 걱정스럽게 바라봤다.

첫 등교한 1~2학년 학생들은 현관 바닥에 부착된 발자국 스티커를 따라 열화상 카메라로 발열 체크를 진행한 후 교실로 들어갔다.

갈곶초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교사와 학생 모두 마스크를 착용토록 했고 책상을 좌우 2m 간격으로 배치했으며 학교 내 다중이용시설(종합활동실, 과학실, 컴퓨터실, 영어실, 도서관) 사용을 중지했다. 또 학생들이 사용하는 책상은 매일 소독하고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모든 교실에 비치했다.

노상범 교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방역 수칙을 잘 지켜 학생들이 건강하고 즐겁게 학교 다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고1·중2·초3∼4학년들의 등교 수업은 3일부터, 중1과 초5∼6학년의 등교 수업은 8일부터 각각 시작된다.

코로나19 확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교육부는 최근 코로나19가 여전히 통제 가능한 상황이라며 순차적 등교를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신 수도권 유·초·중학교에는 학년별·학급별 등교 인원을 조정해 등교 인원을 전체 학생의 3분의 1 이하로 관리하는 등 밀집도 기준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