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급휴직 통보받은 입주민 적지 않아...6월분 상황 지켜보고 결정

합정동 한미아파트 나동 전경.

[평택시민신문]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경제적 타격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합정동 한미아파트 나동에서 한시적으로 입주자들의 관리비를 면제하기로 결정해 주목을 받고 있다.

한미아파트 나동 운영위원회(회장 백학기)는 지난 5월 2일 임시회의를 열고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나누기 위해 나동 78세대의 5월 관리비 총 458만원을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또 향후 상황에 따라 6월 관리비를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운영위 측은 지역적으로 소상공인의 임대료를 감면하는 착힌임대인 운동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입주민들의 부담과 어려움을 나누기 위해 관리비 감면을 결정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박홍철 한미아파트 관리소장은 “직접적으로 표현하고 있지는 않지만 입주자들이 관리비가 면제된 것을 다들 기뻐한다”고 말했다.

오재복 한미아파트운영위 부회장은 “회장님이 처음 안건을 낸 후 운영위에서 검토한 결과 가능하다고 판단해 관리비 감면을 결정했다”며 “아파트에는 미군기지에 근무하는 사람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데 최근 무급휴직 통보와 코로나19가 겹쳐 운영위에서 관리비 감면을 논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달도 코로나19 사태 상황을 고려해 감면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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