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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호 맛집 우리바다 회수산

기사승인 2020.06.17  10: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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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민신문] 낮 평균기온이 30도를 넘어가면서 앉아만 있어도 등줄기가 땀으로 범벅이다. 완연한 여름이다. 얼음 동동 띄운 냉국부터 답답한 속까지 뻥 뚫어주는 냉면에 이르기까지 냉요리를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중에서도 바닷바람에 땀을 식히며 먹는 물회 만큼은 여름에만 누릴 수 있는 호사다. 싱싱한 해산물과 채소에 새콤하면서도 얼큰한 육수가 어우러진 물회 한 그릇이면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이 절로 위로받는다.

평택에서 물회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라면 서해를 마주한 현덕면 일대를 꼽을 수 있다. 여러 횟집과 조개구이집이 즐비한 현덕면에서도 ‘우리바다 회수산’은 푸짐한 양과 맛으로 이미 미식가들 사이에 소문난 맛집이다.

양에 놀라고 가격에 놀라

박판규(57) 권관리 어촌계장의 아내 조경주(51)씨와 아들인 박종화(27) 씨, 두 모자가 운영하는 우리바다 회수산은 싱싱한 제철 해산물로 유명하다. 가을엔 전어와 민물장어, 겨울엔 숭어와 꽃게. 봄이면 주꾸미와 농어 등 박판규 어촌계장이 서해바다에서 직접 잡은 해산물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다.

직접 잡지 않는 생선은 조경주·박종화 사장이 모항항, 궁평항 등 전국 산지에서 직접 공수해온다. 덕분에 상하차 횟수가 줄어 생선이 스트레스를 덜 받아 신선하고 중간 유통 마진이 빠져 같은 가격이라도 요리의 구성이 푸짐하다.

박종화 사장은 “생선을 외부에서 들여오는 대신 아버지가 직접 잡아 사용하기 때문에 차액만큼 손님에게 음식을 더 많이 드릴 수 있다”며 “시내에서도 가게를 운영하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비싼 가게세를 고려하면 지금처럼 팔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양식이라 해도 손색없는 물회

이처럼 싱싱한 재료로 만드니 모든 요리가 훌륭하다. 그 중 여름철에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단연 물회다. 광어, 노래미 등 활어를 큼직하게 썰어 깐 다음 멍게, 해삼, 피문어 그리고 통전복 1개를 수북이 쌓고 배, 오이, 적채, 양배추, 비트, 무순을 올린다. 여기에 살얼음 살캉살캉 씹히는 주홍빛 육수가 화룡정점을 찍는다.

과일과 고춧가루 등 15가지 재료로 맛을 내 숙성한 육수는 얼큰하면서도 자극적이지 않아 활어회의 맛을 해치지 않는다. 한 수저씩 다양한 해산물을 맛보며 본연의 맛을 즐기는 것도 이곳 물회를 즐기는 방법 중 하나. 특히 오도독 씹히는 해삼과 쫄깃한 문어가 식감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먹는 내내 입안이 즐겁다. 전복 하나가 통으로 들어있어 보양식이라 해도 손색없다.

육수에 말아 먹는 소면도 빼놓을 수 없다. 우리바다 회수산에서는 물회가 손님상에 나간 후에 소면을 삶아 내오기 때문에 불지 않고 반드레한 소면을 바로 맛볼 수 있다. 맛과 양은 물론 화려한 모양새까지 볼작시면 1만5000원에 팔아 남는 게 있을까 걱정될 정도.

 

회덮밥과 칠게튀김도 인기 만점

색색으로 채소 고명을 올린 회덮밥도 여름 인기 메뉴. 고슬고슬한 밥 위에 상추, 무순, 치커리, 깻잎, 오이 등 녹색 채소를 얹고 적채, 비트, 당근, 양배추 등 색색의 채소와 활어, 날치알을 올려 김과 참깨로 마무리한 회덮밥은 보는 것만으로도 식욕을 당긴다. 황금 비율을 맞춰 직접 만든 초고추장을 넣고 야무지게 비벼 한 숟갈 크게 떠 먹어보면 더위에 지쳐 잃어버린 입맛이 돌아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우리바다 회수산에 왔다면 식사에 곁들여 나오는 ‘칠게튀김’을 반드시 먹어볼 것을 권한다. 박 어촌계장이 직접 잡은 칠게를 사용한 튀김은 이미 단골들 사이에는 없어선 안 될 메뉴로 정평이 나 있다. 칠게는 이름처럼 7월이 제철이므로 이맘때 우리바다 회수산을 찾으면 가장 맛있고 신선한 튀김을 먹을 수 있다.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노르스름하게 튀겨진 칠게튀김을 먹으며 식전의 허기를 달래는 것도 이곳에서 음식을 즐기는 한 방법이다.

때 이른 무더위에 시원한 음식과 바다가 절로 생각나는 요즘 우리바다 회수산으로 미각여행을 떠나보는 것을 추천한다.

■ 메뉴: 물회 15000원, 회덮밥 10000원, 해물칼국수 9000원, 바지락칼국수 6000원, 모듬회 대 100000원, 모듬회 특 120000원, 우리바다 스페셜 150000원
■ 주소: 현덕면 권관리 785-1
■ 전화: 031-683-1288
■ 영업시간: 09:00~22:00 (연중무휴) 

 

안노연 기자 webmaster@pt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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