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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대 정상화’ 새로운 국면 맞나

기사승인 2020.07.15  10:3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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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86명 참여 평교수회 구성
“학사운영 등 기능 거의 상실돼”

[평택시민신문] 평택대학교에서 임시이사 파견 이후 임시이사장·보직교수와 교직원 등 학내 구성원 간 내홍이 격화되는 가운데 교수 과반 이상이 평교수회를 조직하고 ‘대학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서면서 평택대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평택대 평교수회는 8일 예술관에서 교수 138명 중 86명(위임 24명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했다. 평택대 창립 이후 전체 교수의 과반수 참석, 과반수 찬성을 통해 교수회가 꾸려진 것은 처음이다.

회장단은 교수들의 위임을 받아 회장 이시화 교수(국제도시및부동산학과), 부회장 이동현 교수(국제물류학과), 감사 박종우 교수(중국학과), 총무 김형기 교수(음악학과), 서기 이흥연 교수(피어선칼리지)로 구성됐다.

법인이사장 만나 대화 물꼬 터
“과도한 학사개입 등 해결해야”

교직원노조 교육부 앞에서 집회
“교육부는 평택대 종합 감사해야”

이시화 회장은 “평교수회는 우리 대학의 갈등과 분쟁을 극복하고 미래의 경쟁력있는 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평택대의 생존과 발전을 위해 학교 운영 정상화, 교수들의 신분 보장과 권익 향상, 임시이사 체제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우리 대학은 임시이사 체제가 계속되느냐, 정이사 체제로 전환하느냐 하는 중대한 고비에 있다”며 “평교수회를 중심으로 임시이사회, 법인사무국, 학교본부, 대학 구성원 간 원활한 대화와 소통으로 우리 대학이 당면한 직원노조와의 노사협상, 임시이사회의 과도한 학사개입, 총장의 학교운영 등 여러 문제들을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평교수회는 13일 김명환 임시이사장을 면담하고 현재 학사운영과 관련한 모든 분야에서의 기능이 거의 상실됐다며 평택대 정상화를 위해 임시이사 체제가 해결방안을 내놓을 것을 촉구했다.

이동현 부회장은 “평택대 임시이사 체제가 2018년 11월 출범하자 학내 구성원들은 대학 정상화를 크게 기대했다”며 “하지만 이후 직원노조의 파업에 이어 학사운영에 대한 각종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혼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재단 사무국장이 음주뺑소니 치상 사건으로 2017년 11월에 징역형(집행유예)이 선고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대학 정상화 주체의 도덕성 시비까지 일고 있다"면서 "평택대 정상화를 위해 재단 이사회와 대학 본부가 교수, 직원, 학생들과 함께 힘을 합치는 일이 매우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대학노조 평택대지부는 13일 정부 세종청사 교육부 정문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교육부에 평택대 감사 등을 촉구했다.

한편 임시이사체제의 문제를 지속해서 제기해온 대학노조 평택대지부는 13일 정부 세종청사 교육부 정문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평택대는 임시이사장과 보직교수들이 독단으로 부당노동행위, 인사부정, 교수·직원 징계남발 등을 자행하고 있다”며 “이에 평택대지부와 교원들이 30여 가지의 각종 비리부정의혹 등을 교육부에 진정했으나 교육부는 아직 현장방문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교육부 장관이 직접 감사 등을 통해 대학 정상화에 나서야 한다”며 “대학노조와 함께 8월 말까지 교육부 투쟁을 이어가며 평택대 등 비리사학 문제를 반드시 바로 잡겠다”고 밝혔다.   

 

김윤영 기자 webmaster@pt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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