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일 관내 201곳 차례로
거리 두기, 취사 전면 금지

[평택시민신문] 평택시는 경로당 내 무더위쉼터의 운영을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재개했다고 27일 밝혔다.

평택에 있는 경로당 580곳은 지난 2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우려해 지난 2월부터 휴관 중이었다. 이번 운영 재개는 지난 16일 경기도가 경로당 등 사회복지 이용시설 1만1258곳의 운영을 20일부터 단계적으로 재개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시는 더운 여름에 갈 곳이 없는 어르신들이 또 다른 위험에 노출될 수 있고 노인 돌봄의 공백을 우려된다는 지적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는 경로당에 한해 운영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코로나19의 감염 위험성을 고려해 무더위 쉼터의 기능만 허용하기로 했다. 경로당 내 취사는 전면 금지되고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만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인원은 거리두기를 할 수 있는 범위 내로 제한한다.

시는 쉼터 개방 전 소독·청소를 마치고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비치하는 한편 노인회장을 감염관리 책임자로 지정했다. 감염관리 책임자는 출입 시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출입명부 작성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점검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시는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는 8월 중에 권역별·읍면동별로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는지를 수시로 점검할 예정이다.

무더위쉼터는 9월 30일까지 운영되며 7월 27일 현재 201곳이 운영되고 있다.

시 노인장애인과 담당자는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로당을 무더위 쉼터로 개방하는 만큼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을 지낼 수 있게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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