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8월부터 반납 지원 시행...지역화폐 신청까지 한 번에 가능

[평택시민신문] 앞으로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려는 고령운전자는 운전면허시험장이나 경찰서 대신 가까운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경기도는 8월부터 이 같은 내용의 ‘고령운전자 자진반납 지원사업 원스톱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 사업은 도내 만 65세 이상 운전자의 운전면허 자진반납을 유도해 고령운전자로 인한 교통사고 감소를 도모하고자 민선7기에서 처음 도입했다. 고령운전자가 면허를 반납하면 교통비를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전에는 경찰서 또는 운전면허시험장을 직접 찾아가 반납한 뒤 주민센터를 찾아 지역화폐를 신청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8월부터 면허 반납부터 지역화폐 발급까지 한 번에 처리 가능하다.

도는 이번 제도 개선으로 더 많은 고령운전자들이 반납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남길우 택시교통과장은 “도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고령자가 35%에 이르는 만큼 이번 사업으로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남녀노소 모두가 안전한 교통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9년 기준 도내 고령 운전면허 소지자는 74만명으로 전체 면허소지자 854만명 대비 8.7%를 차지하고 있으나 고령운전자로 인한 사망사고(101명)가 전체 교통사망사고(631명)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이에 2배인 1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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