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교수회 구성원 설문조사 결과

[평택시민신문] 평택대 구성원 10명 중 8명이 현 임시이사 체제가 대학 정상화에 도움이 안 된다고 보는 것으로 드러났다.

평택대학교 평교수회(회장 이시화 교수)가 지난 6~10일 교수·직원 등 대학 구성원으로 대상으로 설문조사(응답자 103명)를 진행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76.7%가 ‘임시이사 체제가 평택대학교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답한 반면 긍정적 평가는 11.7%에 그쳤다.

임시이사 체제 해제 여부에 관해서 ‘정 이사 체제에서 (학교 정상화) 해결이 가능할 지’를 묻자 응답이 86.4%가 긍정적으로 답변해 정 이사 체제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시이사 체제 유지’를 원하는 응답자는 12.6%로 집계됐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평교수회 측은 대학 구성원들이 교육부가 대학 정상화를 위해 임시이사 파견을 결정할 당시의 해제 조건 중 하나였던 ‘전 총장의 사적 유용 교비 반납’ 건에 대한 소송이 진행 중에 있으므로 정 이사 체제에서도 충분히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학교법인 운영권을 누구에게 부여할지 묻자 응답자 74.8%가 ‘새로운 재정기여자 중심의 정이사 체제’라고 답했고 ‘현행 교육부가 선임한 임시이사’는 8.7%, ‘구 학교법인의 구성원’은 1.9%로 각각 나타났다.

정이사 후보자 추천 권한을 대학 구성원(교수·직원·학생 등)에게 부여하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 의견이 82.2%를 차지했고 부정적 의견은 10.8%에 불과했다. 반면 정이사 후보자 추천 권한을 전현직 총장과 이사에게 부여하는 것에 대해서는 86.4%의 응답자가 반대했고 8.8%만이 찬성했다.

평교수회 관계자는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학교법인에 제출하고, 교육부에 공문으로 통보했다”며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사립학교법 시행령에서 규정한 대학 구성원과 학생, 시민사회단체, 학부모 등의 의견을 반영해 바람직한 대학 정성화를 적극적으로 도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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