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한 댕구리협동조합 사무국장이 번역

김용한(왼쪽) 댕구리협동조합 사무국장이 스위스 최대 협동조합 ‘미그로’ 창시자인 <고틀리프 두트바일러> 평전을 번역했다.

[평택시민신문] 이름도 생소한 고틀리프 두트바일러(Gottlieb Duttweiler)의 삶을 소개한 평전이 발간됐다. 북바이북에서 펴낸 이 책은 독일 출신 저널리스트인 구르트 리스가 쓴 책을 김용한 함께가는둥근세상댕구리협동조합 사무국장이 번역했다.

이 책은 ‘스위스 최대 협동조합 미그로 창시자 일대기’라는 부제 아래 두트바일러의 일생을 오롯히 그려낸다. 두트바일러는 1925년 취리히에서 도매와 소매의 중간이라는 뜻의 ‘미그로’를 창업해고 1941년 ‘미그로’를 협동조합으로 전환하며 공유·기부 등의 사회적경제 개념을 실천한다. 이후 그는 스위스 국민들에게 협동하며 함께 사는 삶이 가능하다는 믿음을 심어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사무국장은 지난해 아마존에서 원서를 구매해 6개월간 번역과 교정에 매달렸다. 그는 “ 상인이었고 정치적으로 독립적인 무소속인 두트바일러가 어떻게 사회적 경제를 실천하며 스위스 사회를 변화시켰는지를 보면 배울 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회적 경제, 협동조합이라는 가치를 떠나 정말 재밌는 책이라고 추천한다. 김 사무국장은 “번역하며 뒷 부분이 궁금해 밤을 새웠을 정도로 흥미진진하다”고 말했다.

번역자인 김용한 사무국장은 정당인이자 장애인 인권·사회운동가로 활동하다 협동조합에 입문해 2019년부터 소상공인협업아카데미 등에서 협동조합 교육 강사와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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