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주도 최대 279만㎡
안중출장소·종합병원 건립
2만가구 인구 5만명 수용

화양신도시 조감도

 

[평택시민신문] 민간 도시개발로는 최대 규모인 ‘화양신도시’가 본격 추진된다. 
27일 화양지구도시개발조합에 따르면 화양지구 개발에 필요한 기본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30일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사업현장에서 기공식을 열고 본격 개발을 시작한다. 부지 조성공사는 대림건설이 맡는다.
화양지구 개발사업은 현덕면 화양리 454-2번지 일원 279만1195㎡에 2만여 가구, 인구 5만484명을 수용하는 복합신도시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는 서울 여의도 면적과 비슷한 수준이자 민간주도로 추진되는 신도시 사업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화양신도시에는 안중출장소 이전이 예정돼 있으며 병상 350개 규모의 대형 종합병원도 들어설 예정이다. 
초등학교 4개교, 중학교 2개교, 고등학교 2개교 등 총 8개 학교와 다수의 공공시설도 게획돼 있어서 서평택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화양신도시 개발사업은 지난 2010년 10월 도시개발구역 개발계획 수립 고시, 2015년 7월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인가 승인 고시를 받았고 2018년 8월 환지계획 승인을 받았다. 
조합 측은 “화양신도시를 평택항과 5km 거리에 위치한 항만물류 배후도시로, 서평택권에 조성 중이거나 완료된 산업단지와 개발호재 등을 바탕으로 풍부한 일자리를 갖춘 자족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일각에서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자금 조달과 시공사 선정 문제 논란과 관련해 조합 측은 “조합의 이미지 훼손, 경쟁력 약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법적 조치 등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조합에 따르면 A증권과 협의 도중 포기 의사를 밝힘에 따라 B증권과 최종 계약을 체결했는데, 일각에선 B증권이 A증권보다 1000여 억원의 금융 비용이 늘어난다는 사실과 다른 소문을 퍼뜨리고 있다는 것이다. 
대형 건설사를 선정하지 않은 이유, 조합비를 빼돌린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조합 측은 “말도 안 된다”며 “현재 시공을 맡은 D건설사도 대형건설사이며 조합비를 받지 않기 때문에 빼돌릴 일도 없다”고 밝혔다. 
조합 관계자는 “악성루머, 허위사실 등에 대해선 이를 철저히 규명해 바로 잡고 법적 조치를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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