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표지석 설치 중간보고회...금융조합 터 등 6곳 연내 설치

 

[평택시민신문] 원평동은 도시개발로 사라지고 기억에서도 잊히는 역사 현장을 시민에게 알리기 위해 표지석 설치하기로 했다.

원평동행정복지센터는 16일 원평동 근대건축물 현장에 표지석을 설치하기 위한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는 유승영 평택시의회 의원, 이원배 주민자치위원장, 지역에서 오래 거주한 주민 등이 모여 평택지역의 근대건축물 위치를 확인하고 표지석 설치 대상지와 홍보물 디자인 등을 결정했다.

원평동은 지난 6월 ‘우리동 역사바로알기’ 예산을 수립해 근대건축물과 중요한 역사적 현장에 표지석을 세우기로 했다. 원평동은 올해 안에 원평동 금융조합 터, 원평동우리은행(한성공동창고) 터, 곡물조합 터와 평화병원, 곡물검사소 등 6곳에 표지석을 설치할 계획이다.

조사를 맡은 김해규 평택인문연구소장은 “조사한 32개 지역 중 28곳의 위치가 확인됐다. 올해 관공서 등 6곳에 먼저 표석을 세우고 내년에는 나머지 지역에 세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변상용 원평동장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장소나 추억이 점차 기억에서 희미해지고 근대건축물이 도시개발로 사라지고 있는데 지금이라도 발굴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시민들에게 정확한 역사 현장을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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