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기지확장이전을 반대하고 평화를 노래하는 문화예술인들이 이번주 18일 팽성읍 대추리앞 황새울 들판 일대에서 미군기지 확장반대와 군축평화 문제를 주제로 한 ‘2004 대추리 평화 축전’ 행사를 벌인다.

이 문예공연행사는 지역출신 가수 정태춘씨가 중심이 된 평택지역과 인근지역문화예술인들과 실천문예활동을 벌이고 있는 문예행동 ‘숨’소속 문예활동가 들이 결합해 몇 달전부터 행사를 기획해왔다.

이들은 우선 다양한 문예 역량을 집중해 미군기지확장의 부당성을 알리고 군축을 통한 평화의 메시지를 참가자들과 시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오후 1시부터 시작되는 이 행사는 우선 평화기원 굿과 충청일원의 연합 풍물패의 풍물제를 시작으로 짚을 태워 표현하는 거대한 대지예술, 최평곤 작가의 퍼포먼스, 민족서예협의회의 만장전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가수 정태춘씨의 노래공연과 연날리기 및 미군기지철조망에 리본달기 등의 행사도 아울러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 시인 고은씨와 홍일선씨의 시낭송과 <태백산맥>의 저자인 조정래씨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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