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산업환경국(국장 변신철)이 미세먼지와 악취 문제에 대해 언론브리핑을 진행했다.

충남 석탄화력발전소·평택화력발전소와 협의할 것
악취와의 전쟁 올해도 이어나갈 것

평택의 고질적인 미세먼지와 악취 문제의 고통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평택시가 향후 계획을 마련했다.

평택시는 지난 8일 오전 10시30분 평택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산업환경국 주체로 미세먼지·악취 걱정없는 청정도시를 만들기 위한 언론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번 언론브리핑은 미세먼지 저감대책과 악취분야 발생원인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브리핑은 산업환경국 변신철 국장이 진행하였다.

평택시는 이날 브리핑에서 평택의 미세먼지 주범은 충남 석탄화력발전소가 원인으로 꼽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충남 화력발전소, 평택화력발전소, 그리고 평택·당진항서부두 미세먼지 대책추진을 위해 유관기관과 간담회를 실시하여 대책을 마련한다. 또한 산업시설에 저녹스버너 지원사업과 미세먼지발생사업장에 대한 상시점검을 실시하며, 평택시는 평택항과 안중읍에 초미세먼지 측정소 2개소를 설치한다.

또한 미세먼지 생활분야 대책도 마련한다. 내용은 ▲미세먼지 측정소 북부지역 1개소 증설 ▲도로먼지 청소차 확대 운행 ▲나무심기, 도시숲 조성사업 ▲노인, 장애인시설, 지역아동센터 공기청정기 설치를 지원한다. 또한 평택시는 미세먼지 뿐만 아니라 악취저감에도 대책을 마련했다.

평택시는 지난해 9월 ‘악취와의 전쟁’ 선포 및 T/F팀을 구성하여 악취관리 거버넌스를 구축하였고 악취발생원 근원적 차단을 위해 가축사육조례 개정, 지난 2월 악취관리지역 신규지정(세교산업단지)을 했다.

또한 고질적인 주요악취발생사업장에 대한 특별관리, 음식점, 하수구 등 도심생활악취저감을 위해 운영중인 T/F팀이 부서별로 현황조사 및 무료기술지원을 실시하고 타 시·군 사례를 적극 적용하는 등 다양한 저감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주요 내용으로 ▲악취관리지역 신규지정 및 확대 ▲개정된 가축사육조례 운영 ▲공장악취방지시설 개선사업 ▲축사환경개선사업 ▲무인악취 측정망 운영 ▲완충녹지 메타세콰이어 201주 식재 ▲민간·공공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으로 악취저감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산업환경국 변신철 국장은 “평택지역에 미세먼지의 주요원인은 충남 당진에 위치한 당진석탄화력발전소와 당진제철소, 당진고대부곡공단, 대산석유화학단지 그리고 서남쪽(서산, 보령, 서천)에는 전국 56개 석탄화력발전소 가운데 23개가 입지하고 있어 평택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향후 미세먼지의 원인이 화력발전소와 평택·당진항 산업단지의 영향으로 생기는 것이 밝혀질 경우 경기도와 함께 충청남도와 화력발전소에 강력하게 항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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