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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읍 맛집 마야수타식생돈까스

기사승인 2020.06.03  12: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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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깊은 내공과 추억이 담긴 돈가스 전문점

[평택시민신문] 최근 레트로(복고풍‧복고주의)가 유행을 이어가면서 돈가스 등 경양식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새콤달콤한 소스에 푹 적신 촉촉한 돈가스와 밥은 세대를 넘어 참을 수 없는 유혹으로 다가오는 조합. 곽근태(53) 사장이 운영하는 ‘마야수타식생돈까스’는 여기에 16년의 깊이를 더한 돈가스 전문점이다.

 

마야생돈까스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가게
곽 사장이 가게 문을 연 것은 2004년. 회사에서 관리직으로 근무하던 그는 오래전부터 요식업을 꿈꿔왔고, 같이 일하던 동료가 돈가스로 창업을 하자 퇴사를 결심했다. 이후 먼저 개업한 동료의 가게에서 1년여를 연마해 안중읍 현화리에 도전장을 냈다. 처음에는 홀보다 배달을 중심으로 가게를 운영했다. 하지만 1년에 걸친 준비 과정에서 나온 돈가스의 맛이 입소문을 타 홀을 찾는 손님들이 늘어났고 6년 전 지금의 자리로 이전했다.

안에 들어서면 널찍한 홀과 테이블이 시원한 느낌을 주면서도 꽃무늬 테이블보와 아기자기한 후추통 등이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 마치 오랜만에 찾은 손님을 반기는 인상을 준다. 실제로 손님 중 단골이 차지하는 비중도 적지 않다. 주 고객층은 10~20대 젊은 손님들이지만 16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면서 엄마 손을 잡고 오던 아이들은 직장인이 되고, 학생들은 어느덧 가정을 이뤄서도 여전히 추억을 되새기며 가게를 찾고 있다.

이처럼 오랜 시간 손님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언제 와도 변치 않는 맛 그대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조리법을 초심 그대로 유지한 영향이다. 그는 매일 아침 8시 30분 직접 루(버터와 밀가루를 볶은 것)를 준비하고 수프와 소스를 끓인다. 특히 고기는 개업 이래 국산 냉장 등심만을 사용하고 있으며 흔히 ‘돈가스망치’로 불리는 연육기로 20여 회 이상 두들겨 핀다. 그는 “연육기를 전자식으로 바꿔볼까하는 한때 유혹에도 빠졌지만 수작업 만큼 부드러운 맛을 낼 수 없어 포기했다“고 멋쩍게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그 맛과 추억에 결혼, 취업으로 타지에 이사를 간 사람들도 종종 다시 찾아와 포장해가는 모습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김치롤돈까스

진한 소스에 적셔진 촉촉한 돈가스
마야수타식생돈까스의 스테디셀러는 기본 메뉴인 ‘마야생돈까스’다. 사용하는 부위는 등심이다. 안심은 사용하지 않는다. 등심이 안심보다 크기도 클뿐더러 손질하기에 따라 안심보다 부드러워지기 때문이다. 특히 돈가스 소스는 인공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돼지뼈, 등심, 닭과 파인애플, 사과, 토마토, 키위, 샐러리, 양파를 넣어 끓인 육수를 베이스로 사용한다. 육수 특유의 중후하고도 진한 감칠맛 속에 과일의 새콤달콤한 맛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밥과도 잘 어울린다.

이곳 돈가스의 가장 큰 특징은 고기와 튀김옷이 밀착돼 있다는 점. 보통 경양식 돈가스는 시간이 지나면서 튀김옷이 소스에 절어져 벗겨진다. 마야생돈까스는 튀김옷을 입히는 단계에서 불필요한 밀가루를 최대한 털어내 빵가루와 고기의 사이가 뜨지 않아 소스에 푹 배인 돈가스의 진한 풍미가 만족감을 준다.

시그니처 메뉴인 ‘김치롤돈까스’도 빼놓을 수 없다. 연육기로 얇게 두들겨 핀 등심 위에 깻잎과 치즈 두 종류, 그리고 김치를 김밥처럼 말아 튀겼다. 치즈의 쫀득함과 김치의 아삭함이 공존하는 식감이 매력. 느끼하지도 않아 계속 손이 가는 맛이다.

 

생선까스

직접 만든 타르타르 소스를 곁들인 생선가스와 쭉쭉 늘어나는 치즈맛에 누구에게 인기있는 치즈돈까스와 피자돈까스도 꾸준한 인기를 자랑한다. 메뉴를 골고루 맛보고 싶다면 모듬정식을 추천한다.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은 것은 맛뿐만은 아니다. 2004년 6000원이던 돈가스 가격은 현재 7000원이다. 물가 상승률을 감안하면 사실상 가격을 동결한 셈. 가격을 올리라는 조언도 있었다. 하지만 항상 가게를 찾아주는 손님들에게 싼 가격에 맛있는 음식을 제공한다는 보람으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마진이 없다면 거짓말이죠. 하지만 손님들이 믿고 칭창해주셔서 견뎌낼 수 있었어요. 요식업은 정년퇴직이 없으니 몸 관리를 잘해서 앞으로도 계속 요리를 하고 싶다는 것이 바람입니다.”

■ 메뉴: 어린이돈까스 5500원, 마야생돈까스 7000원, 김치롤돈까스·생선까스 7500원, 치즈·피자돈까스 8000원, 모듬정식 9000원
■ 주소: 안중읍 현화리 860-1
■ 전화: 031-682-5247
■ 영업시간: 11:30~22:00 (매주 일요일 휴무) 

 

안노연 기자 webmaster@pt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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