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대상 모선미 KBS국악관현악단원
김서희·박은채·신유림 등 대상 영예

[평택시민신문] 포승읍 출신 국악 명인 지영희 선생을 기리고 차세대 국악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제19회 평택 지영희전국국악경연대회’가 25일 한국소리터에서 치러졌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참가자들이 휴대폰으로 촬영한 실연영상을 접수받아 24일 예선을 치렀다. 본선은 25일 예선 합격자를 대상으로 현장에서 실시했다. 시상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대상 수상자만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대회는 초등부·중등부·고등부·일반부 부문으로 진행됐으며 관악·현악·성악·무용·타악 등 다양한 분야에 총 231팀이 참가했다.

심사 결과 종합대상(국회의장상)의 영예는 모선미(관악 일반부) KBS국악관현악단 단원이 차지했다. 부문별로는 ▲성악 중등부 신유림(부산 대천중) ▲성악 고등부 박은채(경북예술고) ▲무용 일반부 김선희 등이 대상을 차지했다.

부문별 장원은 ▲관악 초등부 신지원(안일초), 중등부 김민결(전통예중), 고등부 임소연(전통예고) ▲현악 초등부 오준희(숲속초), 중등부 정모아(전통예중), 고등부 최세론(전통예고), 일반부 임현지(추계예대) ▲성악 초등부 박다경(부산방곡초), 일반부 하태우 ▲무용 초등부 염민지(송북초), 중등부 고지우(라온중), 고등부 배민주(고양예고) ▲타악 초등부 박시완(창리초), 고등부 이수민(전통예고), 일반부 정보혜 외(노리광대) 등이다.

고희자 회장은 “제19회 평택지영희전국경연대회가 지영희 선생의 음악이 지닌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민족음악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기 바란다”며 “아울러 이번 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이 새로운 자아를 찾고 꿈과 희망을 이루기 바란다”고 말했다.

국악현대화의 선각자인 지영희 선생은 1909년 평택시 포승읍 내기리에서 태어났다. 해금산조와 피리 시나위의 명인으로 교육·지휘·작곡·악기개량 등 국악사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특히 경기지방의 무악(巫樂) 장단을 바탕으로 한 ‘지영희류 해금산조’와 ‘경기 대풍류’는 현재까지 명맥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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