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고덕총연 규탄 집회
주민 2500명 서명부 전달

“정장선 시장 공약사항…
무책임한 태도 엄중 규탄
계획·진행상황 공개해야”

26일 평택시청 서문에서 열린 ‘고덕신도시 개발 지연 규탄 집회’에 참가한 고덕신도시 입주민들이 “평택시는 고덕국제신도시의 발전 지연 문제 즉시 해결하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6일 평택시청 서문에서 열린 ‘고덕신도시 개발 지연 규탄 집회’에 참가한 고덕신도시 입주민들이 “평택시는 고덕국제신도시의 발전 지연 문제 즉시 해결하라” 구호를 외치고 있다.

고덕신도시 입주민들이 고덕신도시 개발 지연과 평택시의 무책임한 태도를 규탄하고 나섰다.

고덕총연합회가 3월 26일 평택시청 서문에서 ‘고덕신도시 개발 지연 규탄 집회’을 열고 “고덕국제신도시의 비전과 가능성이 평택시의 무관심과 지연으로 인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고 있다”며 “국제학교 협상의 결렬, 특목고 부지 방치, 시청 이전과 북부경찰서 신설 지연 등은 모두 이러한 맥락에서 비롯된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어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정장선 후보가 공약한 고덕신도시~교보생명 간 도로 개설, 고덕복합커뮤니티 건립, 고덕국제학교 설립, 도심공영주차장 확대 등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며 “전 지역의 균형 개발을 구실로 고덕신도시 발전을 등한시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해결 방안과 일정 제시, 공약 이행을 위한 실질적 계획과 진행 상황의 투명한 공개, 고덕국제신도시에 대한 우선적인 투자와 개발 보장을 촉구했다.

집회를 마친 고덕총연 관계자들은 시 도시개발과에 ‘고덕신도시 개발 지연 해결’을 원하는 고덕동 주민 2500명의 서명부를 전달했다. 오치성 고덕총연 회장은 “평택시의 무책임한 행태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우리 요구사항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즉각적인 행동으로 옮기는 변화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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