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을·병 선거구로 분구
여야, 평택을·병 공천 완료

선거구 획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평택지역 선거구가 갑·을·병 3개로 분구가 확정되자 평택지역 여야 대진표가 거의 완성 단계에 들어갔다.

3월 5일 현재 평택갑을 제외한 평택을·평택병에 출마할 여야 주자가 확정됐다.

평택을에서는 여야 모두 전략공천으로 후보를 내놓았다. 국민의힘 후보인 정우성 포항공대 교수는 1977년 경남 창원에서 태어났으며 카이스트 물리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보스턴대 연구원을 거쳐 현재 포항공대학교 산업경영공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국힘이 당내 의원들과 원외 인사들로 구성한 과학기술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은 이병진 전 평택대 교수는 1964년 팽성읍 노양리 출생으로 계성초·청담중·평택고를 나와 한국외대·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북경대에서 법학박사를 받았다. 2004년 정치계에 입문해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총선에 나섰으며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로, 20대 총선에서는 국민의당 예비후보로 당시 평택을에 도전했었다.

평택병에서는 국힘이 유의동 국회의원을, 민주당이 김현정 당대표 언론특보를 각각 단수공천함에 따라 두 후보가 ‘리턴매치’를 벌이게 된다. 4년 전 21대 총선 당시 분구 전 평택을 선거구에서 두 후보가 맞붙어 유의동 후보가 1951표 차로 승리를 거뒀다.

 

평택갑 대진은 다음주 확정
민주당 임승근·홍기원 경선

유의동 후보는 1971년 팽성읍 객사리에서 태어나 성동초·한광중·한광고를 마치고 한국외대 태국어과, 미국 UC샌디에이고 국제관계학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2014년 상반기 재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평택을에 출마해 당선됐고 20대·21대에 원내 입성에 성공해 3선 국회의원이 됐으며 현재 국힘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다.

김현정 후보는 1969년 충북 제천에서 태어났다. 경희대 법학과, 연세대 행정학 석사 과정을 졸업했고 전국사무금융노조연맹 위원장, 금융연수원 자문교수, 평택을 지역위원장 등을 지냈다. 원외 지역위원장임에도 대선·지방선거 캠프에서 주요 직책을 맡았고 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노동대변인, 비상대책위원, 대변인 등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이재명 당대표 언론특보이다. 평택갑 대진표는 오는 13일 밤 또는 14일 오전에 확정될 전망이다. 민주당 임승근 전 지역위원장과 홍기원 국회의원이 11~13일 치러지는 당내 경선에서 당천권을 놓고 맞붙는다. 여기에서 승리한 1인이 국민의힘에서 단수공천을 받은 한무경 국회의원(비례)와 대결하게 된다.

한편 평택시 선거구 분구는 2월 29일 확정됐다. 이날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가 합의한 ‘선거구 획정안’은 이날 저녁에 속개된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평택시 선거구는 갑·을 2개에서 갑·을·병 3개로 분구되고 읍면동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획정위) 제출안대로 조정됐다.

획정위안은 기존 갑선거구에서 비전1동·동삭동을 병선거구로, 기존 을선거구에서 팽성읍을 분구되는 을선거구로 편입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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